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센터장 김종태)가 개장 2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한 ‘목재야 놀자’ 행사에 ‘아이다운’ 업체가 목재로 만든 여러 장난감을 선보였다.

전부 대나무로 만들어진 곤충 모형은 자연을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해 선보이게 된 제품으로 곤충의 머리와 몸통, 다리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DIY 반제품으로 제공된다. 주로 학교의 교구로 제공되는 본 제품의 조립을 통해 곤충의 생김새와 구조를 알아 볼 수 있고 대나무를 섬세하게 가공하고 구부려 만든 다리는 진짜 곤충과 거의 흡사한 생김새로 어린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귀여운 강아지의 옆모습을 하고 있는 장난감은 작용 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해 내리막길을 뒤뚱뒤뚱 걸어가며, 구슬을 컵에 넣으면 무게로 인해 아래에 놓인 컵으로 차례차례 이동하는 구슬폭포는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끔 도와준다.

꽃구슬계단 제품 또한 중력의 원리를 적용한 제품으로 구슬이 나무로 만들어진 꽃잎을 타고 빙글빙글 내려가며 중력이 무엇인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한편, 구슬이 굴러가며 내는 경쾌한 소리에 청각적인 즐거움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어린 학생들을 위한 제품 이외에도 어른들을 위한 제품 또한 마련돼 있다. 풍차와 배의 모양을 한 모빌 제품은 현관이나 거실 및 아이 방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용 제품으로 이 역시 반제품으로 제공돼 혼자서 조립이 가능하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강문영 대표는 “작년에 개최한 산림박람회에서 알게 된 행사를 직접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며 “과학 원리를 적용한 제품과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사용 가능한 상품을 통해 나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아이다운은 11년의 업력을 가진 업체로 대표인 강문영 씨가 제품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중국에 위치한 공장을 통해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제품 이외에도 300여 종의 목재 상품을 제작,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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