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칼럼]-한국 현대 목조건축의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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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칼럼]-한국 현대 목조건축의 발전 방향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7.09.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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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소리 컬럼

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장상식 교수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시장의 성장은 초기에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점차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또는 투기세력이 많아졌으며 최근의 아파트 가격 급등세는 주로 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이 105%를 육박하는 시점에서 머지않아 아파트가 투자대상으로의 매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며 그 때쯤이면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상당 부분 목조주택 시장으로 돌려지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대 목조건축 업계에서는 이러한 때를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국민들의 관심을 실제 수요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 현대 목조건축의 몇 가지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현재 존재하는 목조건축 산업 관련 협·단체의 기능과 활동 강화를 들 수 있다. 목조건축 단체는 목조건축인들의 모임으로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로 한옥건축 시장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한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양식으로 우리의 오랜 전통과 문화와 생활양식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한옥이 과거의 전통과 문화의 틀에 갇혀서 그 속에서 맴돌고 있다면 한옥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 목조건축 산업에서는 현대식 건축에 한옥의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는 설계와 시공을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하여 미국식 또는 수입주택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진정한 한국형 목조주택으로써의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현재와 같이 경골목조건축 일색의 주택 시장으로써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발전에 한계가 있으며 경골, 기둥-보, 중목, 한옥, CLT 등의 보다 다양한 구조방식 및 형태의 주택들이 개발되고 공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로 목조건축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설계 및 시공자들의 실력 향상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아름답고 바람직한 주택 구조 및 형태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를 설계에 담아내고 현실세계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공자들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로 우리나라와 같이 땅이 좁은 국가에서는 단독주택 시장만으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다층, 다세대의 목조 공동주택 시장 개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목구조의 내화성능, 차음성능, 구조성능 등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여섯째로 목조주택의 단열성, 기밀성 등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수분 관련 성능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목조건축 시장의 발전은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보다는 모든 목조건축인들의 단합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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