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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의 고언]-국내에도 목재제품 전문 쇼룸 있어야林史의 苦言
  • 윤형운 기자
  • 승인 2017.09.30 21:17
  • 호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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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에서 24일 3일간 중국 산동성 린이시 린이국제목업박람회에 한국 참관단 17명을 인솔하고 박람회장에 갔다. 
이 박람회는 제8회 린이국제상품물류박람회의 주요 파트로 치러졌는데 우리가 관심 있는 목업박람회장은 목재 소재와 기계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또한 외국 바이어를 위한 무역상담전문코너가 마련돼 각국의 바이어가 필요한 제품의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박람회장에는 주로 판상재에 라미네이팅 하는 제품들이 많았고 합판, PB, MDF, 가구, 몰딩, 문, 문틀, 바닥재, 기계류, 공구류 등 중국 린이시와 산동성 굴지의 회사들이 출품을 하고 있었다. 두 달 전 중국의 산동성 일대에 중국 정부의 환경공해 일괄 단속으로 대부분의 목재 공장들이 문을 닫고 검사를 받는 바람에 조업이 중단된 상태라 박람회가 온전히 치러질지 모두가 우려했었다. 현지 관계자들 말로는 이 단속으로 전시 준비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박람회는 차질 없이 준비됐다고 전해왔고 이를 박람회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장은 첫날임에도 소재관과 기계관은 작년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한편, 린이시에는 131개 시장이 있고 이중에 27개의 대형 전문 유통상가가 있다. 목재제품 유통상가는 3~4곳이 있으며 우리는 그 하나를 방문했다. 린이 상청에서 지은 3층 규모의 쇼룸이 최근에 완공돼 목재제품과 관련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비교적 쾌적한 시설이라는 느낌이었다. 이 목재 유통상가는 전체 면적을 가늠하기 어렵고, 크고 작은 회사들이 창고형 건물에 합판, 집성재, 각종 판상재를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쇼룸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창고형 건물들은 15,000제곱미터에 달한 큰 평형도 있었고 더 작은 규모도 있었다. 차를 가지고 와서 바로 실어갈수 있는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참관단이 보기에도 유통상가를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빨리 찾을 수 있고 가격 파악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눈에 들어왔다. 유통상가의 규모들이 워낙 커서 발품을 팔아야 볼 수 있으나 생산 공장 하나 하나를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게 해준다. 이 유통상가에서 제품의 단가나 질을 확인하고 생산공장을 방문해 구매상담을 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였다. 
한국에서는 목재 전문 유통상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목재제품 전문 쇼룸도 없다. 과거에는 논현동에 전문 건축자재 시장이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 둘씩 빠져 나가 유명무실하다. 우리에게도 목재 전문 유통상가가 필요하지만 창고형 형태의 운영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오히려 전문 쇼룸이 필요하다. 정책 당국은 목재산업을 지원하는 하나의 방향으로 고민해 보아야 한다. 국산재 활로에도 중요하다. 소비자의 선택의 다양성을 보장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할 때이다.

윤형운 기자  yoo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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