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복지·음악 치유로 심신안정 도모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생 모색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지난달 22일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방장로 국립장성숲체원(원장 박산우)에서 고창남중학교(박한구)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 숲 속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산림복지서비스의 저변 확대와 산림복지시설의 운영 성과를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음악치유를 통해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 등 국립장성숲체원의 이용객들에게 심신 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전교생 22명으로 구성된 고창남중 ‘별솔하모니’는 클래식과 국악을 넘나드는(크로스오버, crossover) 연주동아리로 지난 2013년 7월 창설됐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룩하고자 교장과 교직원들의 의지를 모아 만든 동아리이며, 지난 2015년 10월 31일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산우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해 좋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홍보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23일 산림복지시설인 숲체원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숲속 작은 결혼식 주례를 진행했다. 이들 부부는 한국에서 2년째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지내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국립횡성숲체원에서 결혼식 장소와 결혼식에 필요한 드레스, 신부화장, 주례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결혼식이 성사됐다. 
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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