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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식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 "정부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전력투구 해야"
  • 편슬기 기자
  • 승인 2017.11.21 09:39
  • 호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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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식 회장님과 협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저는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센터장, 우주일렉트로닉스 에너지사업 본부장을 거쳐 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본 협회는 2009년 7월 설립된 협회로서, 우리나라의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보급을 위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보급 및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협회에는 국내 펠릿제조사, 펠릿유통사 펠릿보일러 및 설비사와 연구기관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바이오매스에너지 활성화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에 바이오매스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여건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제품에 내준 시장에서 국내 업체 간의 치열한 가격 경쟁 유발과 혼소발전의 단발성 최저가 입찰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단순히 경제성만으로 접근하고 있어 관련 산업의 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천명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실제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전력투구 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산림 바이오매스산업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태양광, 풍력의 보완재로 작용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목재 펠릿 산업은 1차 산업으로, 국내 관련 산업의 노동 유발효과, 지역 경제 유발 효과, 그리고 온실가스 저감과 더불어 미세먼지 감소 효과 등이 모두 즉시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효율적인 산업입니다.

바이오매스 산업 통해 어떤 발전이 가능할지?
국내 바이오매스에너지 시장은 2009년 산림청 주관으로 시작된 이후 수년간 점진적 확대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부처 간 원활한 업무협조,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국내 목재제품 우선구매제도 이행, 미이용산림자원의 에너지 이용을 위한 REC 가중치의 적절한 개선 등의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이 원만히 해결되면 바이오매스 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으로 10조 원의 매출 기여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는 친환경이 맞나요?
목재펠릿으로 대표되는 바이오에너지원은 현재 ‘목재펠릿=쓰레기’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BIO-SRF 제도 때문입니다. 제도적으로 살펴보면, 목재펠릿과 BIO-SRF의 구분범주가 모호해 전문가도 헷갈릴 지경입니다. 하지만 두 연료는 엄연히 별개이며, 목재펠릿은 쓰레기가 아니고 배척 대상이 아닙니다.
목재펠릿은 폐목을 사용하는 폐기물 고형연료(BIO-SRF)와 달리 오염되지 않은 목질원재료만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로 IEA(국제에너지기구)를 비롯, EU와 북미 선진국에서 석탄 대체 청정발전 연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환경부 배출계수에도 그 청정성이 기술적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목재펠릿은 순수 원목이나 임목부산물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환경부 고시에 의해 규정된 배출계수에서도 석탄 대비 목재펠릿의 오염물질 발생정도는 1.5% 밖에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석탄과 비슷하거나 수십 배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과 다릅니다.
심지어 품질 규정도 ISO 규정을 대부분 준용하고 있습니다. BIO-SRF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제도여서, 결과적으로 폐기물의 주요 수입국이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는 주요 이유에 해당합니다.


국내산 목재펠릿 경쟁력 강화 방법은?
국내 목재펠릿 수요도 2020년까지 830만 톤 이상 이를 것이라는 예측치도 있으며, 목재자급률 향상 및 산주의 이익에도 큰 도움이 되며, 신규 청년 고용 창출에도 상시고용 1만 명이라는 사회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사업자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계획은 최소 15곳, 5조 원이 투자 검토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한 각종 경제 유발 효과는 최소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국산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허가된 벌채량 중에서도 대부분이 수집 이용되지 못하고 산림에 방치, 건조돼 산림병해충과 산불의 방지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방치된 자원을 에너지원화 한다면 국가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국내산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협회의 포부 및 계획은?
산림청에 따르면 목재펠릿 1톤은 원유 3.3배럴(524L) 또는 유연탄 0.7톤을 대체 가능합니다. 이로써 원유 1톤 대체 시 CO2 3.04톤, 유연탄 1톤 대체 시 CO2 2.1톤 배출 저감 효과가 발생해 손쉽고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이행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 3020이행계획’에서 바이오매스가 태양광과 풍력의 보완재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기를 관련 산업계 모두가 염원하고 있으며, 협회도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공론화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현재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세계 추세와 달리, 국내에서는 유독 목재펠릿이 저평가돼 있습니다.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비롯해, 국내에도 여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목질계 바이오매스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편슬기 기자  psk@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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