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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관광지 중심에 위치한 고급 한옥호텔 ‘왕의 지밀’왕과 왕비의 침실, ‘지밀(至密)’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다
  • 편슬기 기자
  • 승인 2017.12.04 13:30
  • 호수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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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가 겨울을 맞이하고 처음으로 내린 눈이 시야를 하얗게 물들이던 날, 전주 최대 규모로 지어진 전주한옥마을 숙박시설 한옥호텔 ‘왕의 지밀’을 방문했다. 지밀은 조선시대 때 왕과 왕비가 머물던 침실을 가리키는 말로 궁중에서 가장 ‘지엄하고 중요한’ 장소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귀한 손님을 모신다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11채의 한옥호텔은 조선을 다스렸던 11명의 왕의 이름을 붙이고 용이 용틀임하는 형상으로 지어져 그야말로 전주와 한옥의 정수가 담겨 있는 한옥호텔이다.

문화체험

호남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과 전통문화 체험 시설
전라북도 전주시 대성동에 위치한 ‘왕의 지밀’은 호남 최대 규모로 지어진 한옥호텔이다. 6,000평의 대지 위에 2층 구성으로 11채의 한옥이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며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은 전통한옥만의 단아하고 정갈한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총 64객실로 232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왕의 지밀은 한옥체험 이외에도 내?외국인 모두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야외에 조성해 놓았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널뛰기, 윷놀이는 물론 조선의 죄인들이 겪었던 옥살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친구들끼리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아울러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굴렁쇠 굴리기와 커플들을 위한 전통혼례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게끔 다양한 문화 체험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 한옥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변 일대를 둘러보면 숙박시설 바로 뒤에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어 편백 나무 특유의 향과 피톤치드가 코끝에 가득 스며든다. 또한 식당 등 부대시설도 전부 한옥으로 지어져 흡사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한옥마을과는 자동차로 불과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외에도 전주향교, 풍남문 등과 인접해 있어 편리한 관광이 가능한 것 또한 왕의 지밀이 갖고 있는 수많은 장점 중 하나다.

내부

 

전경
욕실
내부

 

 

한식(韓式)과 양식(洋式)의 절묘한 조화 
최소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숙박 가능한 방이 있는 왕의 지밀은 외부는 말할 것도 없고 내부 또한 가히 왕과 왕비가 머무는 곳이라 칭할 만큼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전통과 편리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숙소는 한식과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관을 지나 안쪽으로 향하면 숙소 문부터 한옥의 대문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나뭇결과 옹이가 고스란히 살아 있어 목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꽃 모양의 철제 장식들은 한옥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고개를 들면 높게 펼쳐진 천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옥 특유의 구조인 서까래와 기둥이 노출돼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접해본 적 없는 특별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숙소 내부는 커다란 TV와 좌식 테이블, 푹신한 방석이 놓인 거실과 2인용 퀸사이즈 침대(방마다 다를 수 있음) 두 개가 놓여진 침실, 세면과 샤워가 가능한 욕실과 변기가 놓인 화장실이 따로 분리돼 있다. 한옥답게 내부는 대부분 한식으로 만들어진 목재 가구로 이뤄져 있지만 단열과 기밀에 신경을 써 창호만큼은 모 유명 브랜드의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제품으로 전부 시공을 마쳤다. ‘한옥은 웃풍이 심하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한 전일목재산업 김병진 대표의 결정이었다. 덕분에 단열과 기밀을 꽉 잡고 넓은 창을 통해 사계절의 특징이 뚜렷한 바깥의 경치를 온전히 시야에 담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다.
아울러 침대 사용이 보편화된 지금, 숙박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의 피곤함을 덜 수 있도록 전 객실의 침실에는 침대가 놓여져 있다. 벽면에는 겨울을 대표하는 매화나무가 수묵화로 그려져 있는데 매화꽃이 붉게 만개한 모습은 한국 전통의 미를 부각시키는데 한몫 한다. 
또 하나 특별한 것은 ‘문’에 있다. 단순히 백열전등이나 일반 조명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옥의 방문을 본 따 만든 틀을 씌워 한지를 통해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도록 했으며 한옥 창틀로 거실과 침실을 가로지르는 중문을 만들어 공간의 효율적인 분리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야경

전주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방송에도 출연
2017년 8월에 완공된 이곳 왕의 지밀은 신축 한옥호텔로 지어진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전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예능 ‘밤도깨비’ 전주 편에서 연예인들의 숙소로 촬영됐는데 방송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면서 전주에서 한옥체험을 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밤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밤도깨비 프로그램 특성상 왕의 지밀 또한 낮이 아닌 밤의 풍경을 스크린에 담았는데 왕의 지밀은 밤이 되면 라이트 업을 통해 한옥의 웅장한 미를 더욱 돋보이게끔 하고 있어 이날 방송된 숙소 모습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됐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왕의 지밀은 밤에 봐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각 건물마다 왕의 이름을 붙이고 해당 왕이 어떤 왕이었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간판을 달아 더욱 이름에 걸맞은 분위기를 더하는 ‘왕의 지밀’,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넓은 주차 공간,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 제대로 된 아늑한 한옥체험을 위해서 ‘왕의 지밀’에서의 하룻밤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주한옥마을 조성 1등 공신, 전일목재산업
흔히 전주하면 대표적인 관광지로 전주한옥마을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전주한옥마을에 늘어선 다양한 한옥스타일의 카페, 음식점, 옷 가게 등은 과연 누가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문득 든다. 전주한옥마을에 지어진 한옥 건물의 약 70%는 전일목재산업이 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상급 품질의 원목을 다량 확보, 넓은 부지에 한옥재 가공을 위해 빠르고 정밀한 가공이 가능한 프리컷 기계 및 필요한 모든 시설을 구비한 전일목재산업은 전주는 물론 목재업계에서도 손꼽히는 한옥 및 중목 구조 시공 전문 회사다. 위에서 소개한 왕의 지밀을 비롯, 지난 10월에는 전북대학교 심천학당의 시공에 착수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한옥건물을 시공 중에 있다.


HOUSING PLAN 
대   지   위   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춘향로 5218-20
대   지   면   적 : 19,834㎡
설               계 : 그림건축사사무소        
시               공 : 전일목재산업
 

편슬기 기자  psk@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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