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방어 체계 구축 성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지난달 28일(화) 성북구청에서 열린 ‘2017 하반기 성북구 한옥아카데미’에서 흰개미 피해 예방 및 방제법을 체계화한 ‘시스템적 흰개미 방어체계’를 강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서울시 한옥의 보호 및 유지 관리를 위해 성북구에서 마련하고 한옥문화원이 주최하는 한옥아카데미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스템적 방어체계는 목구조물을 흰개미의 피해로부터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주자 또는 관리자가 스스로 찾아내고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는 “눈으로! 손으로! 기기로!” 라는 일상 점검을 통해 흰개미를 조기에 발견한다. 2단계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해 목구조물의 외각부터 부재까지 예방 및 방제 처리를 실시한다. 
3단계는 수시 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유지 관리를 하는 것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흰개미는 일반적으로 마른 나무에서 발견되며 생존을 위해 토양이나 습기가 필요하지 않다. 이 흰개미는 나무에 둥지를 짓기 때문에 특히 목재 건물에 터널을 만들면 건물 지지 기반을 약하게 만들어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목재가공과 손동원 과장은 “이번 초청 강연을 통해 목구조물의 거주자 및 관리자가 흰개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DIY의 실천 개념으로 사용자가 직접 조기에 발견하고 방제 처리 방안 등을 습득,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책임운영기관 최우수 연구성과를 배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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