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성세경 한국코르크협동조합장 “코르크 칩 기준 높여 세계 수준 품질 유지해야”
  • 편슬기 기자
  • 승인 2017.12.18 12:12
  • 호수 569
  • 댓글 0
성세경 한국코르크협동조합장

조합장님을 소개해 주신다면?
현재 에프씨코리아랜드의 대표이며 22년간 오로지 환경 친화적인 바닥포장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그 전에는 외국계 항공사 한국총대리점 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에프씨코리아랜드는 친환경바닥재를 추구해 왔으며 현재 흙 콘크리트분야에서 유일하게 우수조달업체로 지정돼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코르크를 접하게 됐으며 가벼우면서도 탄성과 방수기능을 가진 포장재로 코르크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이 일에 전념했습니다. 
 
한국코르크협동조합에 대한 소개를 해 주신다면?
저희 한국코르크협동조합은 2016년 5월 2일에 창립해 현재 6개의 회원사가 소속돼 있습니다. 초창기라 아직 여러 부분에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각 회원사들은 포장과 기타 용도의 코르크칩을 생산 제조해 판매 및 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르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코르크협동조합은 조합의 차원에서 회원사들의 어려운 점이나 시장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조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계와 관련돼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은?
아무래도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기존 회원사를 제외한 유사업체가 품질이 엉망인 제품을 판매하면 저희 조합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조합 차원에서 전 회원사가 생산한 코르크칩의 품질과 또한 코르크칩을 이용한 다양한 2차 제품의 품질 기준을 높여 조합이 정한 수준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협회 발전을 위해 어떠한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신가요?
말 그대로 협동조합입니다. 조합 전회원사가 지속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연구개발과 함께 공동의 마케팅, 요구되는 기준에 맞는 생산과 품질관리, 조합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업체를 통한 시공과 품질관리. 조합회원사로 구성된 R&D, 그리고 홈페이지와 매스컴 등을 통해 조합을 알리는 등의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코르크협동조합이 최종적으로 목표하고자 하는 점은?
진정으로 환경에 무해한 결과물들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고 싶습니다. 지금은 환경이란 단어가 무감각해질 정도로 난무합니다만, 환경은 우리가 의무감을 갖고 지켜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조합 전회원사들은 코르크로 다양한 코르크칩을 만들어 환경에 무해한 제품을 회원사 지역을 우선으로 우리나라 생활 전역에 적용시킴으로서 코르크가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코르크 장점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지중해성 기후인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나라에서 계획적으로 코르크 참나무를 통해 코르크를 생산부터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르크는 1㎤당 3천만 개 이상의 14면체 구조의 세포가 조밀하게 형성돼 있어 수분침투가 용이하지 않아 썩지 않으므로 탁월한 방수 효과를 가집니다. 이런 코르크는 우리나라에서는 굴참나무 외피에 가장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코르크는 부패하지 않고 낮은 비중으로 보온, 탄성, 방음성 그리고 낮은 열전도와 충격흡수 등의 여러 장점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점들이 있는 코르크를 조합에서는 코르크표면을 무공해 바인더를 이용해 코팅하는 가공기술 통해 전혀 새로운 코르크로 만듭니다. 원래 코르크의 장점에 표면 코팅과정을 통해 중금속이 없는 그리고 내항균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코르크칩으로 변화시켜 여러 용도에 적용 가능토록 만듭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 장난감을 시작으로 신발깔창이나 여러 용도의 생활용품, 그리고 학교운동장 트랙이나 산책로 뿐 아니라 점점 더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우리나라의 실버산업에도 여러 용도로 접목이 가능합니다. 특히 가공 코르크칩을 활용한 탄성포장시공 시 열섬현상 저감, 칩 사이의 공극을 통한 높은 투수력과  높은 미끄럼저항성, 뛰어난 내구성, 방음 효과, 우수한 내마모성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회원사들이 어떤 방법으로 코르크 원료를 수급하는지요?
아직 코르크가 쓰이는 부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국내산 굴참나무의 외피를 수급하는 데에 곤란한 상황은 분명합니다, 조합이사장으로서 제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자체의 환경관련 단체나 산림청과 그 산하 기관의 협조를 통해 굴참나무 외피를 따로 분류해서 조합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은 무엇인가요?
이런 코르크칩의 여러 장점과 우리 산업에서 코르크칩을 필요로 하고 또 당장이라도 적용해야 할 곳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나 산림청 그리고 임업진흥원 등 여러 관련기관에서 저희 코르크칩의 가능성을 보고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코르크칩은 조달청의 조달품목분류번호가 없는 상태로 코르크칩을 통한 2차 제품과 또한 코르크칩을 통한 바닥포장 등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이 빨리 해결돼 코르크칩을 통한 여러 제품들이 어서 빨리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편슬기 기자  psk@mediawood.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