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 법인세 인하로 보너스만 2조 넘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2일 법인세 인하에 서명한 이후,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금인상, 보너스 지급, 투자와 신규채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미국 기업들이 밝힌 보너스 규모만 20억 달러(약 2.13조 원)가 넘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감세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이어서 올해와 내년에 GDP가 0.5%p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2년에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오히려 재정적자가 누적되면 2022년 이후에는 재정부족에 따른 부채증가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최대 산유국 사우디 추월하나?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석유 최대 생산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1일 1,000만 배럴을 생산한다. 비OPEC의 석유 최대 생산국은 러시아로 1일 1,105만 배럴을 생산한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자, 미국 셰일오일 기업들이 1일 평균 생산량을 1,030 배럴로 증가시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원가는 배럴당 10달러에 불과하지만,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원가는 50달러로 유가가 50달러 이상 유지 시 미국이 셰일오일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

■미국 “EU와의 무역 손해”
미국과 EU의 2016년 기준 무역규모는 1.1조 달러이다. 미국은 930억 달러(약 99조 원)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 했다. 특히, 독일과의 무역적자 비중은 EU 무역적자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다. 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차이 등 EU와의 무역이 매우 불공정하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EU가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EU도 미국의 보호무역 움직임과 세탁기 및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향후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호무역 강공 선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보호무역 기조를 강하게 밀고 나가고, 미국 노동자들과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이 현대적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위해 최소 1.5조 달러의 자금을 조성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또한, 불법체류중인 180만 명의 청소년에게는 합법적 신분을 부여하는 대신, 의회가 국경장벽 건설비용 승인 및 가족이민 축소 등 이민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China]
■중국 광둥성, 한국 GDP 웃돌아
지난해 중국의 31개 성 및 시의 GDP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구이저우 성장률이 10.2%로 가장 높았다. 구이저우는 중국내 GDP 규모에서는 25위로 하위권이지만, 지난 5년간 산업구조를 농업과 광업에서 IT와 관광으로 전환하면서 평균 10.9% 성장했다. GDP규모가 가장 큰 곳은 광둥성으로 지난해 GDP가 우리나라(1조 4,113억 달러)와 비슷한 8.99조 위안(약 1조 4,382억 달러)을 기록했다.
■중국 ‘코딩 사교육’ 열풍
중국에서 자녀들을 혹독하게 교육을 시키는 엄마를 Tiger mom 이라고 한다. 이들은 자녀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어, 운동, 음악, 수학 뿐 아니라 컴퓨터 코딩까지 가르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컴퓨터 코딩교육 수요는 영어교육 수요와 비슷하다. 

  일본 [Japan]
■일본 가상통화 해킹에 5,700억 원 유출
일본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체크가 해킹을 당해 가상통화인 NEM(뉴이코노미무부먼트)가 580억 엔(약 5,700억 원) 사라졌다. 가상화폐거래소가 송금에 필요한 암호를 외부네트워크와 연결된 상태로 보관했었고, 국제단체가 권고하는 보안기술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킹을 당했다.

  유럽 [Europe]
■EU, 트럼프 보호무역에 강경 대응하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조건이 매우 불공정해서 미국이 EU에 대응할 경우 EU가 향후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언급하자, EU도 필요할 경우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작년 유로존 성장 2.5% 미국 뛰어 넘어
지난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경제성장률은 2.5%로 2016년 1.8% 대비 대폭 성장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2.3%)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친 기업정책으로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1.9%이다. 

  한국 [Korea]
■금융기관 AI 확장 도입한다
금융기관이 AI(인공지능)를 도입해 계좌이체 등 간단한 은행업무 뿐 아니라, 고객의 투자성향 등 수 백 가지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과 상담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경우 다시 재수입… 국내업계 타격
중국산 경유가 지난해 8월까지 수입됐다가 중단된 후 금년 1월부터 다시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산 경유에 황 함유량이 많아 국내 환경기준에 맞지 않았고, 중국도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으로 수출 쿼터량을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이 올해는 수출 쿼터량을 지난해 보다 30%가량 늘렸고, 신규 정제설비가 가동되면서 황 함유량도 국내 기준에 맞출 수 있어 중국 정유제품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수입되면 국내 정유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경기 전망 21개월 연속 ‘비관’
국내 매출 상위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BSI(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가 91.8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고,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BSI 전망치가 낮아진 것은 미국의 보호무역 본격화, 원화강세, 유가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내수부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사 인구 45년 만에 최적
2000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이동률은 19%였지만, 지난해에는 14%로 감소했다. 인구이동은 주로 대학졸업, 취업, 결혼 등의 사유로 이동했으나, 최근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동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등 을 담은 부동산 8.2 대책으로 이동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로 13.3%, 제주도가 2.2% 인 반면, 서울과 울산은 1%, 대전은 1.1% 로 인구가 순유출 됐다.

■코스피 강세 지속, 원화 강세 날개 다나
통화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이면 환차익을 위해 외국인들의 통화 매수세가 강해진다. 최근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입했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도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환율은 1,020~1,120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강세는 수출기업이 매출감소로 안 좋은 측면도 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외화부채 감소 등 좋은 면도 있다. 현재는 IT관련 주가 주도주라 원화가치가 상승이 부정적인 면이 크다.

■실물화폐 점점 줄어 든다
지난해 화폐 발행액 38.7조 원, 환수액 28.2조원으로 화폐 순발행액이 10.5조 원을 기록했다. 2015년도까지 화폐 순 발행액은 11.8조원으로 증가 했었지만, 최근 온라인쇼핑몰이 확산돼 신용카드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화폐 순 발행액은 2016년 10.6조 원, 2017년 10.5조 원으로 줄고 있는 추세이다. 

■기업설비 투자 14년 만에 최고
우리나라는 GDP 성장률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가계소비와 기업설비 투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소비는 전년대비 2.7% 증가했고, 기업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14.1%로 대폭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 과연 효과 있나?
우리나라 최저임금 7,530원은 (월급기준 157만원) 사람이 사는데 최소한의 비용이라는 주장과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저소득층의 고용이 줄고, 물가를 올린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우리나라가 과거 임금을 두 자릿수 올린 것은 2000년 이후 5차례 있었다. 이때 실업률은 최저임금 인상 후 약 5개월 동안 오르다가, 그후 1~2개월 후에 다시 원상 복구된 경험이 4차례나 있어, 최저임금에 대한 효과는 시행 후 6~7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일

■ KDB산업은행 용인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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