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보복 관세 연이어 터지나… 미국 사면초가
미국이 수입 철강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자, EU는 미국의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의 상징적인 제품과 농산물에 대해 25% 수준의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언급했다. 대미 철강 1위 수출국인 캐나다도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밝혔고,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도 관세인상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매긴다면 BMW, 아우디 등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중과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무역전쟁 ‘블랙스완’ 되나?
미국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전쟁이 블랙스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랙스완(black swan) : 검은 백조를 의미하는 단어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건)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높이면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 일자리는 생기겠지만, 미국 내 물가상승, 관련 산업 원가상승 등 미국경제에 오히려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 맥주산업협회장은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가 10% 인상되면 경쟁력 약화로 미국 일자리 2만개 이상이 감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무역전쟁 본격화… 안전자산 급상승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금값이 온스 당 1,327달러로 3월 1일 대비 1.6% 상승했고, 엔화도 달러 당 105.51엔으로 3/1일 대비 1.6% 절상됐으며, 스위스 프랑도 달러 당 0.936으로 3월 1일 대비 1.4% 상승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3월 1일 90.91에서 관세정책이 발표된 후 89.97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불안해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중국 올해 GDP 6.5% 내외 목표
중국 리커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를 6.5%,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 이내, 신규 취업자 수를 1,100만 명 이상, 도시 실업률 4.5% 이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2.6% 이내를 목표로 중국 경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제가 6.5%정도 성장하면 일자리는 충분히 만들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임상시험 문턱 낮아져 제약사 몰려
중국에서는 외국에서 공인된 임상자료가 있어도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중국 내에서 임상시험을 다시 해야 했다. 그러나, 고령화 및 소득향상으로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를 중국 기업만으로 감당할 수 없어, 중국 내 의약품 인증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에 쉽게 진출하도록 했다.

■중국 경제규모 올해 유로존 추월
지난해 유로존 GDP는 중국보다 2,000억달러 정도 컸지만, 올해는 중국GDP가 13.2조 달러(약1경4,121조원)로 유로존 GDP 12.8조 달러(약 1경 3,693조원) 보다 4,000억 달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이후에는 중국의 GDP성장률이 5.0~5.5%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로존은 향후 20년간 2%이상 성장이 어려워 GDP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Japan]
■일본, 빈집만 800만채 달한다
일본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빈집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주택시장은 거품이 정점에 달했던 1991년 대비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주택가격은 절반 수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빠진 채 CPTPP 정식 서명
일본, 캐나다, 호주, 베트남 등 태평양 연안 11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CPTPP는 세계 GDP의 12.9%, 교역량의 14.9%를 차지하고 있으며, 6개국 이상이 비준하면 즉시 발효돼, 관세품목의 99%에서 관세가 철폐된다. 최근 미국도 조건이 좋아지면 가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우리나라도 가입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다.

  유럽 [Europe]
■EU 회원국 최저임금 격차 최대 7배
EU 회원국 28개 가운데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월평균 1,999 유로(약 267만원)를 받는다. 그 다음으로는 아일랜드 1,614 유로, 네덜란드 1,578 유로, 독일·프랑스 1,498유로, 영국 1,401 유로 순이다. 이에 비해 최저임금이 낮은 나라는 불가리아 261유로 (약35만원), 리투아니아 400 유로, 헝가리 445 유로, 체코 478 유로, 폴란드 503 유로 등이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와 가장 낮은 불가리아의 격차는 7.7배이다. 
물가수준을 감안한다면 2.9배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1,180유로(157만원), 미국 최저 임금은 1048 유로로, 7위 영국 1,401 유로 보다는 낮지만, 8위 스페인 859 유로 보다는 크다.

■ECB, 추가 긴축 예고
ECB(유럽중앙은행)는 3월 8일 기준금리를 현행과 같이 0.0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 -0.40%, 한계대출금리 0.25%로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9월에 종료되는 양적완화는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ECB의 1월 양적완화 규모는 기존의 절반규모인 300억 유로(약40조원)이다. 

  한국 [Korea]
■한국, 5월에 금리 인상하나?
2월에는 미국 FRB의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 에서 3조원 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돼도, 한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어,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언급했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한국GM과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불안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금리인상 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5월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근로단축과 더불어 노동생산성도 높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만큼, 노동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하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현재 우리나라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16년 기준 33.1달러로 미국 63.3달러, OECD 평균 47.1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회생법원 ‘쾌속 법정관리’ 구조조정 대안 떠올라
일반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은 법원이 주도하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와 채권단이 이끄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양분된다. 법정관리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한 뒤 관리인을 선정하고, 관리인이 실사를 거쳐 회생계획안을 마련하면,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동의를 얻어 구체적인 회생절차를 진행한다. 그러나 법정관리는 신규 대출을 일으키기가 어려워 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식은 아니다. 
반면, 워크아웃은 신규자금조달이 용이하지만 정부가 기업의 명줄을 쥐고 흔든다는 관치금융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법원에서는 법정관리 제도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새로운 P플랜(사전계획 회생제도)를 만들었다. P플랜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에 이해당사자들이 미리 채무관계를 조정하고 사전 회생계획안을 마련한 후, 법원은 법률적인 문제만 신속하게 판단하는 방식이다. P플랜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의 장점을 합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의점, 동물병원 개인 신용카드 사용량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460.5조원으로 2015년 대비 20.3%, 2016년 대비 10.9%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 증가세가 높은 곳은 편의점으로 지난해 6.6조원을 사용했으며, 2015년 대비 66.9%, 2016년 대비 24.1% 증가했다. 동물병원도 지난해 카드 결제액이 9,140억 원으로 2015년 대비 36.1%, 2016년 대비 17.6% 상승했다. 반면, 유흥업은 2015년 3.2조원 결제에서 2017년 2.7조원으로 화장품 결제액은 2015년 3.38조원에서 2017년 3.2조원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건설업 전년 동기 수주 270% 증가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SOC예산 삭감, 주택건설 발주량 감소 등의 사유로 국내에서 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건설사업 수주는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유가상승에 따라 3월 6일 기준 78억 달러로 전년 동기 29억 달러에 비해 270% 증가했다. 우리나라 건설업은 세계 정상급 기술력에 공사 진행 속도가 빠르며, 안전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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