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지도사 채용해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안산시가 단원구 와동 꽃묘장에 수명 다한 나무를 이용한 ‘나눔목공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꽃묘장에 위치한 관리사무소를 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목공 지도사 2명을 채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목공소 제작은 지난해 10월부터 아이들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도시림 및 산림에서 수집한 나뭇가지, 도토리, 도토리껍질, 솔방울 등과 나무판재를 이용한 문패 만들기, 꾸미기 등 산림 친화 정책의 후속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명을 다한 나무들을 모아 목공예를 창작하는 공간이 될 나눔목공소는 우선 관내 유치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성과 및 만족도에 따라 성인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을 보급할 경우 자유학기제에 따른 중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명과 역할을 다한 나무들을 목공예를 통해 재창작하는 목공소로 마련해 버려지는 나무들을 재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디어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나눔목공소 운영을 통해 버려진 산림자원의 새로운 활용방법과 도시 숲의 질적 성장 도모 뿐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숲이 제공하는 자원에 고마움을 느끼며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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