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목재만의 장점을 꼽으신다면?
본사는 1994년 창사 이래로 20여년간 산업용 포장재 및 파렛트, 인테리어용 히노끼, 스기, 루바재 등을 취급해 왔으나 금번 새로이 미래의 건축 산업과 조선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인 준불연, 난연목재의 상품화 성공을 통해 경쟁력있는 수입대체와 아울러 수출을 개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목재 강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 노력하는 전문기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공장 내에 방염, 난연, 준불연 파트를 두고 친환경 난연수지를 목재와 합판 내에 주입하여 불에 견디는 내화 성능을 높여 천연목재의 장점인 향과 무늬, 습도 조절 기능 등을 살리면서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견디게 해줍니다. 
또한 물류목재의 기본인 목재 파렛트와 포장 박스 또한 전세계적으로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물류 수단인 만큼 이를 위해 특수주문 포장 박스, 파렛트, 특수규격용 포장과 제재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렛트 경기 상황과 당면 문제가 있다면?
최근 국내 수출 불황으로 파렛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데 북미와 뉴질랜드, 독일, EU 등이 작년 2/4분기부터 대형 산불, 세계 목재시장구조 등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중국에서 수입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국적 선사의 몰락으로 천정부지로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파렛트 제조 및 공급업체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목재가격 급등으로 가장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파렛트 수요업체는 입찰의 형식을 빌어 가격동결이나 인하라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있어 파렛트 공급업체는 그야말로 존폐의 위기에 있습니다. 상생의 개념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파렛트는 원료 조달에서 생산, 그리고 수출, 소비현장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물류수단입니다. 물류경쟁력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단가를 절감하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원활한 하역작업과 수송능력의 보호, 그리고 국내 상품과 해외수출품의 상품 보호를 위한 수단이니만큼 파렛트 공급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는 것은 산업시장 전체의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히노끼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저품질의 히노끼를 공급(동남아산, 중국, 일부 지역) 하면서 질 좋은 편백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외면하도록 시장 구조를 형성시키고 있는 것은 업계에 산재한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건조가 잘 되지 않은 비건조 편백이 대량으로 유통되므로 현재 히노끼 시장 상황이 양측으로 크게 어렵습니다. 이를 타개할 방법이 있다면 정상적 처리를 한 업체들이 심각히 어려운 상태에 처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의 목재시장도 목재 이력제를 시행하여 소비자 위주의 생활 패턴으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저질 제품도 유통할 수 있는 것이 시장이지만 저질을 거짓으로 고급 제품으로 둔갑시키는 사기 행위를 막자는 취지입니다.

공공시설에서 난연목재 사용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난해 겨울동안 이어진 대형 화재로 인해 소중한 인명의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 화재발생과 관련하여 나아갈 방향과 개선할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인류의 3대 재앙(물, 불, 지진) 중 하나인 불로 인한 화재로 수없이 반복되는 대형 및 소형 사고가 지금 이 시간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막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난연과 준불연으로 가공되지 않은 천연재료도 많고 가공된 재료도 우리 주변에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이 중 가공된 재료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꼭 지켜야 할 필수 사항이 있고 우리 모두는 이 필수사항을 인지하고 인지된 내용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인지된 내용대로이면 화재로 인한 대형, 소형 사고가 발생해도 지금과 같은 인명 및 손해발생비용의 1/10 이내이면 누구나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위의 잘못된 일부 사람의 권고나 거짓된 사주로 인해 우리 사회가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 저질, 가짜, 사기행위가 근절돼고 근본을 바로잡아 지키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다면?
공산품과 같이 규격화, 균일화 되지 않은 생활 소비재가 아직 이 사회에 많이 있습니다. 목재, 종이, 농·수산물 등등 많은 부분들이 믿고 팔고 살 수 있는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물건 등의 이력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모든 부문들이 상품의 가치를 믿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공정한 소비시장이 생겨나는 밝은 사회를 기대해 봅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