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집짓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아이를 위한 친환경 집을 짓기까지 공간, 일상, 행복에 대한 고민을 담은 「부부의 집짓기」.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 한국을 대표하는 당구여신 차유람 부부가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전셋집, 타운 하우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해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기까지의 과정을 오롯이 함께 겪으며 나눈 시간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글을 쓰는 남편이 창작활동을 겸할 수 있는 넓은 집을 꿈꿨다면, 운동선수인 아내는 온전히 쉴 수 있는 아늑하고 편안한 집을 꿈꿨다. 동시에 두 사람은 아이가 마음껏 뛰놀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집을 그렸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른 시선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조명했다는 점이 특별한 이 책은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부부의 삶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청년 목수

“목수는 막노동꾼 아니에요?” 월 실 수령액 최소 400만 원, 4시 50분 칼 퇴근, 야근 수당 1.5배 이상을 받는 저자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저자는 인테리어 목수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저는 축구선수로 운동을 하던 사람입니다. 스펙도 없고 토익 시험을 본 적도 없어요. 하지만 30대 초반에 억대 연봉을 벌 수 있는 인테리어 목수가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을 만나 보면 가장 큰 고민이 취업이더군요. 그런데 애쓰는 만큼 성과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 목수라는 직업은 잘 모르고 있어서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목수 하면 노가다꾼, 험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목수가 받는 연봉은 상상 이상입니다. 비전 있는 직업을 찾고 있다면 인테리어 목수가 딱 맞습니다”라고. 

 

집수리 셀프 교과서

어느 날 갑자기 화장실이 막히거나, 문고리가 고장 난다면? 이때 집은 편안한 휴식처에서 골칫거리로 변하고 만다. 15년 이상 집수리 전문가로 활약해온 맷 웨버는 이 같은 질문의 답을 <집수리 셀프 교과서>에 모아두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익힌다면, 누구나 기초 수선부터 전문가 수준의 인테리어 공사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저자는 장담한다. 맷 웨버 자신이 직접 검증해본 기술과 전문가 팁이 이 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목공: 스케치 업에서 가구까지

이 책은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는 책이 아니다. 가구에 살짝 흠집이 있어도 되고 설계가 좀 미흡하더라도 상관없는, 우리 집에 필요하고 내 삶에 맞춰 나에게 맞는 가구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는 취미용 도서이다. 생각보다 가구는 어렵지 않다. 누구나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일상의 취미 중 하나로 삼아도 좋을 정도로 즐거움을 담보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도안 제작을 좀 더 정밀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스케치업의 기초적 내용들을 담은 책이다.

 

할아버지의 나무공방

할아버지는 가구를 만드는 목수입니다. 실뱅은 방학 때마다 할아버지의 나무공방에 놀러갑니다. 할아버지는 공방 어두운 구석에 요정들이 산다고 말합니다. 요정들이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고요. 할아버지가 잠시 쉴 때 실뱅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물건들이 쓰레기 산을 만들고 있는 요즈음 <할아버지의 나무공방>은 손때 묻은 물건이 품은 소중한 가치를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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