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총력 다해 피해목 처리 예방 집중
세계 유일 방제 국가 위해 노력 기울여

산림청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 2013년 제주도, 경남·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피해고사목이 218만 본까지 증가했으나, 범정부적인 총력방제로 2014년에는 174만 본, 2015년에는 137만 본, 2016년에는 99만 본이 발생해 그 피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불어 피해가 5만본 이상인 ‘극심’지역은 6개 지역에서 3개 지역으로 감소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방제컨설팅팀을 운영하여 방제 준비상황 점검 및 맞춤형 방제전략 제공 등 방제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드론과 NFC 전자예찰함 활용을 통해 예찰체계를 고도화하여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토록 하였으며, 매개충을 단기간 내 사멸시켜 주변으로의 확산을 저지하는 효과를 지닌 새로운 나무주사 약제를 등록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등 예찰·방제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지난 1월 산림청 및 소속기관, 한국임업진흥원, 퇴직공무원이 모여 현장점검단 발대식을 갖고, 전국 1,125개소의 사업장을 수시로 점검했고, 4월 첫째 주 일제점검을 통해 방제누락목을 제거하는 등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여 방제품질을 제고토록 노력했다.
특히 금년에는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 플러스 사업)에 선정되어 방제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 15명을 현장에 배치, 피해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기술지도를 수행했다.  
피해고사목 발생 추세와 방제현장의 의견을 고려할 때, 2018년(’18.5∼’19.4)에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44만본, 2019년에는 38% 감소한 27만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에 따라 특별한 변수 없이 방제가 이루어질 경우 2021년 방제결과가 나오는 2022년 봄에는 그 피해가 10만본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산림청에서는 단기 목표인 2022년 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10만본 이하로 낮추기 위해 총력 대응토록 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방제에 성공한 국가가 없는 상황에서, 2021년 세계산림총회에서 방제 성공사례를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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