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목재의 회사 소개를 해주십시오
태국목재는 2001년 5월 1일 설립된 회사입니다. 여고 졸업 이후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어떻게든 다시 일으켜 세워야겠다고 독하게 마음먹고 회사를 인수했고, 15년 동안 앞만 보고 경영했습니다. 회사가 부도나자 종업원들의 생계를 위해 과감히 회사를 인수해 지금은 수십억 매출에 11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 사원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회사를 설립,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국목재의 취급 품목은 건축자재(뉴송, 소송, 미송)와 산업용재, 가설자제 등을 취급합니다. 
군산지역 항만 인프라 및 운송에 용이한 점에 태국목재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대표인 저는 2016년 여성경제인의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북지역 최초 여성 목재 CEO입니다. 저희 태국목재는 당시 전북지역 목재업계 최초로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돼 유해, 위험요인을 개선해 위험기계와 기구에 대한 방호장치 및 방호조치, 개인보호구 및 개인보호장구, 안전보건표지등을 사업장 곳곳에 설치, 비치 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6년 수상 당시 5년 동안 산업 재해율 0% 달성했던 바가 있습니다. 또한 대표이사와 전 직원 사내 교육을 통해 매년 지식 업그레이드와 기술 전수를 하고 있으며 건축 박람회 참가를 통해 업계 변화, 경기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현장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태국목재의 제품 경쟁력은 어떤가요?
일일 생산량이 뉴송 기준으로 19,000材입니다. 보유 설비는 제재기 1식, 오토 1식, 갱립 1식을 갖췄습니다. 11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은 직원들의 분임조 활동을 통해서 나옵니다. 이를테면 2개의 분임조 기계조작 팀, 품질관리 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량 맞춤형 제재 및 소비자와 직접 판매한다는 점도 저희의 강점이라고 여깁니다. 

국내시장 상황을 말씀해 주신다면?
중국, 인도의 물량 확보에 따라 산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인도에서는 단가를 가리지 않고 확보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수입하기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높은 단가로 들여왔어도 국내에 가격을 적용시키지 못해 손해를 떠안는 경우도 있다고들 합니다. 국내 경기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소형주택을 비롯 신축 아파트 건축 시공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가설재 수요가 줄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주 걱정입니다. 게다가 수요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산업 기반시설 축소로 인해 경기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더욱 우려가 됩니다. 대기업들조차 과잉 생산 덤핑으로 인한 제품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불황일 수밖에 없는 조건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군산 시장 상황은 어떠합니까?
현대중공업 폐쇄에 따른 군산지역 업체들은 당진, 서산 지역 석탄 발전소 플랜트 사업 하도급을 했으나 석탄 발전소 및 플랜트(에스오일 정제화사업 등) 마감으로 인해 인력들이 대거 군산을 빠져 나가고 있으며 3월 1,200명 군산시 인구 감소로 체감 경기가 여전히 겨울입니다. GM군산 공장 철수로 인해 민심이 정부 성토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산 시민은 분노한다!’, ‘한국 GM 공장 폐쇄가 웬말이냐!’, ‘피눈물로 지켜온 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철회하라’ 등 현수막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방관하는 정부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군산은 한국 GM과 현대중공업에 수출용 포장박스를 공급하는 1차 업체들과 2~3차 협력업체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만 현대중공업 군산 공장, GM군산공장에 납품하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군산 목재 업계가 전체적으로 타격을 받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현대 중공업, GM군산공장은 타 지역에서 목재 제품을 수급 받아서 사용했기 때문으로 봅니다.

산림청이나 관계기관에 하고싶은 말씀은?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정부 보조 사업(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은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에 지방 지역 업체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은 지역의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그로 인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산림 관련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압니다. 군산지역은 금년 3개소 6익만을 책정해서 시행하는 등 업체의 개수에 비해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절차나 정보 미비 등으로 지원을 받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영세 업체들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영세업체들에게도 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혜택 사업을 더 늘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세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무분별한 생산 덤핑 판매에 대한 지도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