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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네스컴 대표 “친인간-친환경 바탕으로 목재 건축자재 문화 열어갈 것"김진섭 네스컴 대표
  • 이한솔 기자
  • 승인 2018.06.03 23:25
  • 호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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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컴의 회사 소개를 해주십시오.
네스컴은 2011년 11월에 현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김포시 대곶면에 고열처리 목재 생산 설비를 갖추면서 업력이 시작됐습니다. 처음 제조 과정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새로운 연구 과제를 해결한다는 자세로 대표이사 이하 임직원들이 혼연일체로 문제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부족한 설비들을 보완해 현재에는 2대의 고열처리 기계와 다축몰더, 소형제재기, 목재브러슁기계와 다수의 소형 목공기계를 구비해 대량 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2대의 목재 고열처리기계로는 월 140㎡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고재 재가공 등 인테리어용 내외장용 목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네스컴의 회사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네스컴의 출발은 미약했습니다. 소량의 주문들과 어려운 가공 위주로만 주문들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네스컴의 출발이 오히려 회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작은 주문에도 감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일정 시점이 지난 후 돌아보니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주문들을 소화해내기 위해서 설비를 보완하고 생산 방법을 개선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이직율이 낮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입사 후 1년이 지난 직원의 이직은 없습니다. 자긍심을 가진 숙련된 직원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열처리목재의 장점을 소개해 주신다면?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문제들이 화두가 되면서 고열처리 목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사용 빈도도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의 제품은 주로 식음료 프렌차이즈 매장의 내장재와 리조트, 타운하우스의 내외장재로도 많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고열처리 목재는 열처리 과정 중에 화학적 첨가물 없이 과열증기로만 열처리 과정을 거치며, 섭씨 180~215도에서 목재를 48시간 이상 열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살충 살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목재 내의 수분을 최소화 시켜 수분에 의한 결함을 최소화 해줍니다. 목재의 중량이 일반 건조목 대비 5~8% 정도 감소되며 열전도율 또한 낮아집니다. 목재를 고열처리하면 재색이 자연스럽게 변해 심미성이 더 좋아지며 목재의 내·외부 색상 차이가 크지 않아 표면의 오염에도 바로 보수가 가능합니다. 목재를 고열처리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는 목재의 응력이 감소되어 사용 중 휨이나 틀어짐이 일반 건조목에 비하여 현저하게 감소된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치수 안정성과 내후성 증가 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고열처리된 목재는 최근에 건물 외벽의 사이딩재, 수영장의 데크, 카바나 재료 등으로 사용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네스컴이 나아갈 방향은?
네스컴은 목재 고열처리를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목재 가공의 다양성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현장에서 목재를 사용하고 싶어도 가공 방법이 없어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들을 해결해 목재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설비의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가공 방법을 개선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구분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찾아내는 연구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목재를 가공하다 보면 부산물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부산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또한 네스컴을 위해 함께 고생하는 임직원들의 삶의 질 또한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네스컴은 회사 성장에 함께한 임직원들과 공도 함께 나누어 나가면서 근무 여건 개선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 회사가 아니라 같이 일하고 싶다고 찾아오는 회사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산림청이나 관련기관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우리나라 목재 제조업의 현실은 무척이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설에서 오는 낮은 생산성과 근로자들의 취약한 안전문제 등은 늘 상존해 있는 문제입니다. 기업들도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수주 물량의 감소, 저가 경쟁, 저가의 수입제품의 공세에 지쳐 재투자의 의지마저 꺾인 상태입니다. 어렵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어도 몇 달이 못 되어서 수입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유관기관에서는 차제에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내고 지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 산림청에서 지자체와 연계해 노후화 설비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과 혜택이 지역에도 고루 돌아가길 바랍니다. 산림청에서 지자체에 적극 홍보해서 그 혜택의 지역 범위를 확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한솔 기자  han@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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