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향교 2억 투자로 시설 개선 완료

강원 동해시는 동해향교를 전통 유교문화 체험 시설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추진한 시설개선 사업이 완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 향교· 서원 시설개선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된 해당사업은 국비 포함 약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이번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문화 자원으로 재탄생한 동해향교는 향후 전통 유교 문화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향교 스테이’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관학 교육 기관이라는 향교의 고착된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 문화자원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아울러 문화유산 활용, 관광 수요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동해향교는 지난 1999년 동해시 승지로 84-3 일원에 설립되었으며, 지방문화 발전과 전통 유교 문화 전승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삼성물산,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광교호수공원이 2018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18 IFLA 시상식에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치수관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삼성물산은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 에코팰리스로 첫 수상을 기록한 이후 올해 광교호수공원까지 9개 프로젝트가 세계조경가협회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되어 현재 71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IFLA 시상식은 세계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역주민들의 삶에 휴식과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광교호수공원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의 기능뿐 아니라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등 지역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부천YMCA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부천 녹지실태조사 실시

조성된 지 25년이 지난 부천의 아파트 녹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환경·조경 전문가들이 함께 실태조사에 나선다. 녹지 환경이 열악한 부천에서 아파트 사잇길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도시가 조성된 지 약 25년이 지나면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 5월 부천시와 몇몇 아파트 단지에서 가로수를 성냥개비처럼 잘라서 주민,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에 부천YMCA는 오는 6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와 함께 아파트와 사잇길 녹지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비롯한 환경·조경 전문가 30여 명과 시민 30여 명이 참석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한 팀을 이뤄 나무 둘레, 크기, 수종, 초목의 상태와 종류, 녹지 상태를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수원시, 한옥 3D 모델링 프로그램 교육 

수원시는 지난 2일 한옥기술전시관에서 ‘한옥 3D 모델링 프로그램 교육’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15명을 배출했다. 전통 한옥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가 젊은 한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수원시와 인근 대학교 건축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교육은 ‘한옥 스케치업 모델링’을 주제로 5월 12·26일, 6월 2일 세 차례에 걸쳐 하루 7시간씩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지도에 따라 3D 건축 모델링 전문 프로그램 ‘스케치업(SketchUp)’을 활용해 △스케치업 프로그램 활용법 △기초 부분 모델링 △지붕 모델링 △창호 모델링 △렌더링 솔루션 교육 △VR 솔루션 제작 등 3D 건축설계 기본 사항과 한옥 모델링 과정을 학습했다. 수원시는 하반기 ‘한옥의 이해’, ‘전통 한옥 및 신한옥 건축기술’, ‘한옥 건축 기획’, ‘한옥 유지보수’ 등을 주제로 한 시민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제13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개최

공공기관조경협의회는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제13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술세미나에서는 오경아 오경아가든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정원의 발견’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으며, ‘옛 것에 새로움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각 공공기관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 조경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녹지 공간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의 발달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으로,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고속도로 유지관리, 휴게·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 관련업무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이원명 한국도로공사 차장은 “조경공간의 공익적,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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