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언어
이 작품은 주목의 탄생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굉장히 긴 시간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의 주목은 벌레들과 사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머니 나무가 생을 마쳤을 때 그녀는 30년간 애도에 잠긴 채 성장을 멈춘다. 하지만 곧 그녀는 떡갈나무들이 숲을 은밀히 침범해 들어오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작전을 개시한다. 화학전의 비밀을 터득하고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낸 독소로 침입자들을 물리치는 것이다. 숲의 여왕인 그녀는 마구잡이로 나무가 베어지는 모습을 두려운 눈으로 목격하고, 자신 또한 인간에 의해 쓰러지지만 결국 땅속뿌리에서 다시 싹을 피워 살아난다. 작가의 남다른 철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쓰인 주목의 삶은 인간의 삶과 함께 대조되어 그려짐으로써 인간의 본성과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우리 집에 딱 맞는 수납 가구 만들기
이 책은 휴지걸이, 티슈 케이스 등의 작은 가구부터 그릇장, TV 수납장 등의 큰 가구까지, 우리집에 꼭 필요하고 딱 맞는 26가지의 수납 가구를 소개한다. ‘가구를 만드는 데에 어떤 재료들이 필요한가요?’, ‘어떤 목재를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초보자도 만들 수 있을까요?’ 등 처음 가구 만들기에 도전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며, 난이도에 따라 초급, 중급, 상급으로 구분해 초급 과정부터 차근차근 따라하며 가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트렌드와 무관하게 어느 집에나 어울리고 모던한 수납 가구만을 수록했으며, 내가 직접 만든 가구를 여러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수납 팁도 담았다. 가구 만들기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집에 딱 맞는 수납 가구를 쉽게 만들어 보자!

동시에 담은 꽃과 나무 이야기
공원을 산책하다, 뒷산에 오르다 우리는 계절마다 서로 다른 많은 풀꽃과 나무를 만난다. 하지만 개나리, 민들레, 연꽃처럼 대표적인 몇 가지 식물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은 생각보다 무척 적다. 아이들은 더욱 적을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김종상 시인은 시를 쓰기 시작했다. 300여 편이 넘는 풀꽃과 나무에 대한 동시들은 2연으로 아주 짧다. 하지만 그 속에는 식물의 이름부터 생태, 특징, 모양 등 많은 것이 담겨 있다.

만들고 그리고 배우자!
이 책은 10개의 Working tables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작업 공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보호자들은 영감을 얻고 건축가들의 세계를 탐구하게 된다. 덴마크 왕립예술대학과 예른웃손 건축센터의 건축가인 저자들이 개발한 창의적인 활동과 함께 살스(Salhs)가 미술감독을 맡아 수많은 사진들로 책의 테마들을 꾸몄다. 사진작가 옌스헴멜(Jens Hemmel)의 사진들을 감상하며 독자들은 북유럽 건축 및 디자인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단순하지만 충만한, 나의 전원생활
저자 벌린 클링켄보그는 아이오와의 농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뉴욕타임스〉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뉴요커〉, 〈하퍼스바자〉, 〈에스콰이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마더 존스〉, 〈뉴욕타임스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예일대학교와 포모나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며, 뉴욕 북부의 작은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 이 책은 벌린 클링켄보그가 1997년부터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담은 《시골생활Rural Life》에 실린 글 중 173편을 엄선해 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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