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혹파리 유입, 가구업체는 억울함 호소

새 아파트 벌레로 불리는 ‘외래종 혹파리’가 신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구업체들이 유탄을 맞고 있다. 주방 싱크대, 식탁, 붙박이장 등 파티클보드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가구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생산 납품하는 가구업체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파티클보드는 동화기업·성창보드 등 국내 대기업에서 국내 수요량의 약 45%를, 태국·루마니아 등 수입품이 약 55%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온고압성형 방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지난 40여년간 똑같은 원자재를 사용하여 동일한 방법으로 생산하여 납품시공한 가구에서 외래종 벌레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의 고통을 이해하지만 가구업체인들 원인을 모르니 대처방법도 제시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가구업계에 ‘온라인 바람’ 솔솔

가구업계에 온라인 바람이 불고 있다. 가구는 전시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대표적인 물품이다. 가구는 부피가 큰데다 가격도 높아 매장판매가 강했다. 그러나 최근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가구업체들이 앞다퉈 모바일쇼핑과 온라인 몰 강화에 나서고 있다. 2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가구업계 모바일 매출 비중은 50% 안팎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이 온라인쇼핑에 가장 적극적이다. 브랜드와 인지도에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샘은 올해 들어 모바일 결제금액 비율이 PC 결제금액 비중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한샘은 “출퇴근시간에 휴대폰을 이용해 인테리어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늘고, 1인 가구 증가가 모바일쇼핑 성장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퍼시스그룹 가구 브랜드 ‘일룸’도 올 4월 온라인쇼핑몰을 전면 개편했다. 

시몬스 침대, 예비 신혼부부 이벤트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이달 15일까지 전국 백화점 매장 및 직영 매장에서 ‘브라이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가을 혼수 시즌에 앞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혼수 위시 리스트 1순위’로 알려진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를 스마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청첩장 혹은 웨딩홀 계약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윌리엄(William)’, ‘지젤(Giselle)’을 스페셜한 가격에 선보인다. 
뷰티레스트 컬렉션은 ‘디자인을 입은 매트리스’라는 콘셉트로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실크, 캐시미어, 순수 양모인 퓨어울 등 최고급 소재와 탁월한 통기성의 자가드 원단이 더해져 건강한 숙면을 돕는다.

대진침대에 방사성 물질 폐기 논란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들어간 ‘라돈 침대’를 매립 또는 소각할 방침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 매트리스를 방사성 폐기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안위는 최근 ‘라돈 침대’ 폐기 계획을 침대 제조업체가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성이 없는 업체에 방사성 물질 처리를 맡기겠다는 얘기여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방사능이 나오는 ‘라돈 침대’ 매트리스 총 4만8000개 가운데 3만8000여 개를 수거했다. 이 물량은 충남 천안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와 충남 당진에 있는 임시 야적장에 각각 1만6000여 개와 2만2000여 개가 쌓여 있다. 남은 1만여 개는 대진침대 물류망을 통해 수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진과 천안 야적장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추가 반입에 비상이 걸렸다. 오염된 매트리스를 쌓을 곳이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지만, 폐기는 더 큰 문제다.  

삼호디자인가구, 스크래치상품 진열 특가할인판매

천안아산가구단지 삼호디자인가구에서는 이태리통가죽쇼파, 아쿠아클린쇼파, 샤무드쇼파를 비롯한 다양한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삼호디자인가구는 250평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한눈에 비교가 가능하며, 리클라이너 소파, 1인체어, 평상형쇼파, 화산석 식탁 및 수입매트리스 등의 제품들을 낮은 마진으로 판매하여, 어려운 경기에 소비자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삼호디자인가구에서 취급하는 쇼파는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두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품 구입 후 최대5년동안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AS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 검증된 친환경자재만을 사용하여, 현재 라돈사태로 소비자들이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감소시켰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