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의견조회 기간 끝나 법제처 심사 예정… 8월 관보 공포 목표

기존에 업계에서 사용돼 왔던 ‘제재목 등급구분사’의 명칭이 ‘목재등급평가사’로 정식 바뀌어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목재이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6월말 의견조회 한 후 입법예고기간을 거쳤고 현재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목재등급평가사 제도 시행, 불법·불량제품의 회수 근거 마련, 검사기관의 업무정지·지정취소 및 통관·보관상태의 품질표시 강화 등을 담은 목재이용법이 개정(2018.02.21. 공포, 2018.08.22. 시행)됨에 따라 일부 불합리한 조항을 개정하고자 했다.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안전성 위해 목재제품’의 행정처분 절차 마련 △목재등급평가사 자격·직무·기준 마련 △법 개정에 따른 검사기관 삭제 및 인용문구 정리 △검사기관의 업무정지 및 지정·인정 취소기준 마련 △목재등급평가사 검사 제품 및 항목 설정 △‘안전성 위해 목재제품’ 문구의 명확화 △검사결과 표시 현행화 △회수대상 및 절차의 기준 마련 △전문 인력 양성기관 취소 및 시정명령 기준 마련 △권한의 위임·위탁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제재목 등급구분사’로 불러왔던 등급구분사의 명칭을 ‘목재등급평가사’로 법률로써 새롭게 규정한 것이 주목할 만 하다.  
개정령은 ‘안전성 위해 목재제품’과 ‘폐기명령을 받은 자’의 법 인용에 있어 오류를 수정하고 불법·부정한 목재제품에 대한 행정처분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고, 목재등급평가사가 규격·품질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자로 개정하는 등 세부 내용을 마련했다. 
그동안 산림조합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제재목 등급구분사 시험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 이 등급사에 대한 개념이 법에 명시되면서 자격과 업무 범위가 정확해진 셈이다. 또 법 개정에 따른 검사기관을 삭제하고 인용문구 정리, 검사기관 업무정지 및 지정·인정 취소기준도 마련했으며 목재등급평가사가 검사할 수 있는 목재제품 검사 항목을 정하고, 검사신청서의 작성이나 처리기간 및 검사 유효기간 등에 대한 기준도 정하고 자체검사공장의 지정기준도 마련했다. 
산림청은 ‘안전성 위해 목재제품’을 분명히 하기 위해 관련 인용 조항을 추가시키고 규격·품질 표시 내용 중 ‘검사기관의 명칭 및 검사일’과 ‘유효기간’을 삭제했으며, 제조(생산)일을 표시하도록 했다. 
그밖에도 목재이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도 입법예고가 완료돼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행규칙 내용으로는 △목재등급평가사 등록절차 △목재제품 규격·품질검사 신청서 및 목재제품 규격·품질검사 결과통지서의 서식을 변경했다. 
먼저 목재등급평가사로 등록하려는 경우 한국임업진흥원장에게 등록하도록 하고, 한국임업진흥원장은 등록증을 발급하고 등록 대장을 작성·관리하도록 했으며 자가 소비를 위해 수입하는 목재제품은 목재생산업 등록이 불요하나 목재제품 규격·품질검사 신청서 및 결과통지서에 목재생산업 등록번호를 명시하도록 돼있어 검사 결과를 신청자가 합격 여부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수정했다. 
산림청 목재산업과 관계자는 “6월말까지 의견조회를 받기로 돼 있었는데, 1건도 접수가 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에는 목재등급평가사 자격과 업무 범위를 규정했으며, 개정안은 향후 법제처 심사후 차관회의,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관보에 게재되며 8월중에 공포될 수 있도록 하겠지만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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