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삼호우드(대표 정성재)가 한옥 고재와 빈티지 목재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한옥 고재와 빈티지 목재는 가구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인테리어에 사용할 경우 한층 더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고재(高材)란 오래된 재목을 뜻하는 말로써 수십 년 지난 한옥이나 학교·창고 등을 철거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목재를 고재라고 말하는데 수십 년간 자연 건조돼 뒤틀림이 적고 신재(新材)에서는 연출하기 어려운 세월의 흐름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최근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고재가 만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한 곳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다만 고재를 얻기 위해서는 수십 년 지난 한옥이나 건물 등을 철거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오래된 고재는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고재를 가공해 생산하는 업체들이 생겨나는 추세다. 삼호우드 역시 빈티지우드를 가공·생산하는 업체 중 하나다.

고재 샘플

삼호우드는 파인계열의 나무를 주로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적삼목 등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신재(新材)에 브러싱 및 여러번의 페인트 마감을 통해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는데 브러싱과 샌딩, 도장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하고 있어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남다른 품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성재 대표는 “단순히 기성품만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잡아서 의뢰하면 거기에 맞춰 샘플을 제작해 제안하기도 한다”며 “샘플제시를 통해 우리도 안 해봤던 제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판매에 그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호우드의 빈티지우드는 스타벅스나 삼진어묵 등 프렌차이즈 공간에서 많이 찾고 있으며, 삼호우드는 12×120×2,400㎜로 일정한 규격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