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았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았다』는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한 시구에서 따왔다. 이 책은 저자 아내의 할아버지인 목수 고틀리프 브루거로부터 그에게까지 대를 이어오며 나무에 바치는 송가다. 평생을 나무와 함께한 인생의 지혜가 녹아 있는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저자가 처음 알아낸 사실이 아니라, 할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이다. 
이 책은 학술적 증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던 시대에 한 목수가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그 후손인 사위가 물려받아 기록한 에세이로, 전통적인 원목 벌채나 건조법 외에도 목재를 과학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특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임학 전공자와 건축가·공예가에게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천연 소재로서 목재가 주목받고 있는 시대 분위기에 맞춰 나무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
이 책의 저자는 먼 과거로 돌아가 파라오의 무덤부터 파헤치는 역사적 고찰이 아니라 지금의 정원들을 둘러보고 이들이 파라오의 정원과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서양 정원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첫머리에 등장하는 ‘이집트 벽화’가 아니라 1959년에 만들어진 ‘시인의 정원’을 첫 장면에서 소개한 까닭은 이 때문이다. 유구한 조경의 역사를 100장면에 압축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1959년을 전후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원의 유전자를 찾아 역사 속을 지그재그로 탐험했고, 그 길에서 만난 수많은 인물과 도시와 신화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마치 탐정이 된 기분으로 역사의 뒤안길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 저자의 발품 덕분에 ‘정원과 공원, 건축과 도시, 미술과 문학, 생태와 미학, 자연과 신화’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조경의 역사를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내 아이를 위한 목공 DIY
이 책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환경 가구를 만들 수 있는 목공 DIY를 담았다. 단순한 목공 만들기 책이 아니라 제작 과정에 아이들을 위한 가구의 아이디어와 실전 제작 사례를 한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 부모의 맘으로 디자인한 책상, 가방 걸이, 발판, 선반, 소꿉놀이, 주방 등 학업, 놀이, 수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를 위한 69작품을 수록하였다. 그 중 18 작품은 사진과 그림 전개도를 함께 수록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무여, 너의 안부를 묻는다
저자는 아름다운 세계문학작품들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보여준다. 기후 변화로 예견되는 대재앙을 막아내야 하는 일은 인류의 공동 과제가 되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위기는 이미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로 인해 우리나라 대기는 이미 최악의 상황에 치달았다. 마치 ‘노아의 대홍수’ 같은 지구의 난파를 막아내기 위해 모든 독자에게 예술적 옐로카드를 높이 치켜든 한국과 유럽 작가 40인을 소개했다.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 신기술
조경의 가장 주요한 소재 중의 하나는 조경수라고 할 수 있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려면 고품질의 조경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균일한 품질의 수목을 적기에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재배 기술과 공사 현장에 적합한 규격화 및 표준화, 효율적인 유통 체계가 필요하다. 본 저서는 조경수 품질의 고급화, 균일화, 표준화와 계절적인 요인에 장애를 받지 않고 식재가 가능한 컨테이너 재배에 대해 생산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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