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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재·토류판 전문 생산 업체 주신목재(대표 백승표)는 이제 인천 남동공단에 얼마 남지 않은 제재소다. 
주신목재에서 취급하는 주 원목은 뉴송으로 80%는 뉴질랜드 직수입으로 이뤄지고 나머지 20%는 국내에서 조달해 사용한다. 
주신목재는 뉴송으로 제재한 토류판을 주력상품 소개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양질의 원목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직수입해 자동화라인 제재설비로 질 좋은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뉴송 원목

백승표 대표는 최근 산지 가격의 오름 추세에 대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세계 원자재를 대량 구매하면서부터 가격의 변경이 아주 심했다”며 “중국이 수입을 많이 시작하기 시작하면서 뉴질랜드 생산량의 절반은 중국이 수입하는 실정이었다”이 됐다는 게 백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지금은 훨씬 더 많이 중국이 수입하고 있기에 가격·품질 부분을 전혀 협상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주신목재는 품질부분을 양보하지 않는다. 여전히 원목의 등급은 KA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목의 평균 직경은 36㎝ 가량을 고집하고 있다,

목재 이송기

주요 상품은 토류판과 가설재이며 건축자재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특히 주신목재는 토류판 전문으로 정평이 나있다. 
토류판은 일명 흙막이 판으로 불리는데 주로 건축 공사, 시공 시 지반 굴착으로 인해서 굴착면의 수압 및 토압에 의해 과대한 변형 및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설치하는 일종의 지지대라고 할 수 있다. 주신목재는 가설재·토류판을 주로 생산해내며 1일 생산능력이 133㎥에 이를 만큼 높다. 원자재 야적장을 갖췄으며 자동대차, 자동 테이블, 갱립기, 방부 시설 등 자재 생산·공급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라디에타파인

주신목재의 토류판은 주로 수입된 뉴송 원목으로 만들어진다. 뉴송은 라디에타파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라디에타파인은 소나무속 가운데 경송류에 속하는 것이다. 기건 비중이 0.48정도이고 수축율은 방사방향 4.0%, 접선방향 7.1%로 작고 강도는 휨강도 740kg/㎠, 인장강도 913kg/㎠, 전단강도 95kg/㎠로 약한 편이다. 절삭 가공, 접착성이 양호해 주요 용도로 건축, 가설, 토목, 포장, 펄프 생산에 쓰인다. 주신목재에서 생산하는 뉴송 각재, 뉴송 토류판은 각종 시공 현장과 건설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주신목재는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제품 자동 적재기를 도입해서 원목을 가공하고 제재해 생산해낸 각재를 수동으로 번들링 하는 게 아니라 자동화 과정을 통해 적재하는 시스템을 지난 5월 도입했다. 백 대표는 “많은 목재회사들이 현대화사업의 혜택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라면서 “현대화사업이 회사 운영에 어떤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주신목재는 보다 빠른 생산 속도를 자랑하며, 적은 인원으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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