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TE2018을 관람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20일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와 ‘2018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해 각각 23일과 22일 막을 내렸다.
먼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주최한 ‘세계목조건축대회(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는 목재 및 목구조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정보의 교환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목조건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1988년 시애틀대회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WCTE는 지난 2014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대회에서 중국과 호주 그리고 터키를 제치고 한국이 선정됐다. 
이번 WCTE는 60여개 국가에서 약 700명이 참석했으며, 공식 언어는 영어로 진행해 세계적인 학자와 건축 설계자들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8개의 주제별로 518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golden era of timber)’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건축혁명(Construc tion revolution) ▲대형지진 피해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 ▲대형목조건축(Mass timber construction)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 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은 많은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WCTE 2018을 통해 국내의 목조건축이 재도약하고 목조문화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조건축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으며, 2022년에는 국내 기술로 10층 규모 목조시범아파트의 축조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된 ‘2018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이 주관했으며, ‘목재는 미래세대의 희망(Wood, hope for Future generation)’을 주제로 WCTE보다 하루 앞선 22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54개 목재산업 업체가 참가해 ▲건축과 목재 ▲생활과 목재 ▲산업과 목재 ▲목재와 문화 등 4가지 세부주제 아래 164개 부스를 마련·운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목재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목재산업 동향 및 목재분야 기술설명회, 목조건축포럼 등 다양한 세미나가 준비됐다. 아울러 목재산업 활성화와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창업경진대회가 열리고, 원목탁자·우드트레이 등 목재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체험공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우드볼·우드블럭 등 목재장난감을 체험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무 상상 놀이터’가 마련돼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이 목재를 친숙하게 느끼고 생활 속 목재 이용이 늘어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서비스를 확대하고 많은 국민이 목재를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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