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임야 638만㏊ 중 사유림 421만㏊의 소유자는 215만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2㏊인 것으로 나타났다. 638만㏊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목이 임야인 면적이므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실제 산림면적과는 차이가 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전국 산주 현황’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전국 산주 현황은 전국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 및 개인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본 통계는 국토교통부의 토지·임야대장 지적전산자료 등을 분석하여 작성된 가공통계이며, 2018년 국가통계로 승인을 받았다. 분석 결과, 사유림 산주수는 최근 3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215만명으로 이들은 평균 2㏊의 임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의 85.5%가 3㏊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라남도 임야 소유자가 38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법인·종중·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개인산주는 198만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한다.
사유림 개인산주는 전년(’16년)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연령대는 50대(46만명, 23.2%)와 60대(45만명, 22.6%)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개인산주가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44.1%(소재비율)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부산(64.8%), 서울(59.0%), 대전(58.1%) 순으로 높았다.
산림청 박종호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산림의 67%인 사유림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확대시키기 위한 산림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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