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전범권)은 9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경기·강원영서 12개 시·군 421천㏊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조기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항공 정밀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청 헬기 8대와 산림청·지자체 담당공무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본부 등 53명이 투입돼 재선충병 방제 완료지와 선단지를 조사해 고사목 발생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와 연접한 미발생 시·군도 항공예찰을 실시해 감염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항공예찰에서 발견된 고사목은 GPS로 좌표를 취득하고, 좌표를 이용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고사목 주변을 지상정밀 예찰해 추가 고사목을 조사하고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1그루의 고사목도 방제가 누락되지 않도록 예찰을 철저히 하고,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제주도, 경남·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돼 피해고사목이 21 8만 본까지 증가했으나, 범정부적인 총력방제로 2014년에는 174만 본, 2015년에는 137만 본, 2016년에는 99만 본이 발생해 그 피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불어 피해가 5만본 이상인 ‘극심’지역은 6개 지역에서 3개 지역으로 감소했다. 이에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방제컨설팅팀을 운영해 방제 준비상황 점검 및 맞춤형 방제전략 제공 등 방제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금년에는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방제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 15명을 현장에 배치, 피해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기술지도를 수행했다.  
피해고사목 발생 추세와 방제현장의 의견을 고려할 때, 2018년(’18.5∼’19.4)에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44만본, 2019년에는 38% 감소한 27만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에 따라 특별한 변수 없이 방제가 이뤄질 경우 2021년 방제결과가 나오는 2022년 봄에는 그 피해가 10만본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산림청에서는 단기 목표인 2022년 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10만본 이하로 낮추기 위해 총력 대응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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