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Nation's Village 시공 모습

오스트리아 KLH, 공학목재 선도
오스트리아 KLH는 최근 CLT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International Beams, Katerra 등과 같이 목조건축 자재와 공학목재를 선도하는 업체들과 라이센스 계약 및 기술지원을 통해 협업하고 있다. KLH는 향후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측해 이미 수년전부터 싱가포르, 대만,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시장에 파트너를 두고 여러 프로젝트에 CLT를 공급하고 있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KLH, 대형 규격 CLT 전세계 공급 
KLH의 CLT는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사이즈의 벽체, 바닥 그리고 지붕의 요소로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이고 증명된 제품으로써 KLH는 개념설계, 선구조해석, 내화설계, 시공설계 그리고 세부사항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축설계사, 엔지니어, 시공업체, 계약자, 개발자 그리고 개인 또는 공공 투자자와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KLH는 다양한 유형의 건축 솔루션에서 목재의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프로젝트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KLH는 현재까지 4개 대륙의 25,0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CLT를 공급하고 있다.

CLT, 스프루스 판재를 직교로 접착한 제품
KLH의 CLT는 스프루스 판재를 직교로 접착한 제품으로 대형의 벽체, 천장 그리고 지붕의 구성품으로 사용 가능하다. 생산 가능한 최대규격은 16.5m×2.95m×0.5m이며 3/5/7layer 또는 구조적 요구에 따라 그 이상의 layer도 주문생산이 가능하다. 
CLT는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자재로 건축디자인에 제한 없이 매우 정확한 모양 가공과 타공이 가능하며, 다른 자재들과의 혼용이 가능해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하고 정적인 하중 및 화재에 매우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 사전작업 및 큰 규격의 요소들로 골조작업의 시공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CLT만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KLH의 CLT는 균일한 외관을 가진 매우 높은 품질의 PEFC/FSC 인증을 받은 원자재를 사용하고, 6㎏/cm²의 매우 강한 압력으로 접착돼 뛰어난 구조적 특성을 보유한다. DIN1052, EN1542 규정에 따라 구조요소와 비구조요소의 생산에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이 전혀 없는 PUR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다. 
KLH는 CLT 제조업계에서 가장 많은 경험 보유하고 있고 광범위한 기술적 노하우를 비롯해 최첨단 생산 공정 및 설비를 갖추고 있고, 약 20억원 규모의 최첨단 CNC 기계는 도면으로부터 CNC 기계의 프로그램으로 완전히 통합된 데이터를 전송한다. 또한 고객 맞춤 표면 처리와 마감을 진행하며 자체 설비 개발 및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건축자재
CLT는 이미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건축자재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3대 생산업체가 유럽에 위치하고 있고 일정 규모 이상의 수많은 유럽의 제재소들 및 북미의 공학목재 생산업체들이 CLT 양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유럽시장에서는 이미 개인 주택시장을 넘어서 학교, 상가, 아파트, 박물관, 체육관, 군부대 등 매우 다양한 건축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북미에서도 공장형 목조건축 자재 공급을 시스템화한 스타트업 회사로 유명한 KATERRA가 미국시장에서의 CLT공장 설립 계획 및 미래시장의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1월 소프트뱅크로부터 865million USD라는 거액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기존의 캐나다와 미국의 글루램, LVL, I-JOIST 등을 생산하던 업체들도 앞다투어 CLT 생산을 시작했거나 계획하는 등 매우 폭발적인 투자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역시 기존의 공학목재 생산업체들 중심으로 CLT 시장에 접근하고 있고 아시아 시장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이제 태동기에 있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KLH Marco Huter, Sales Director(사진 우측) 

<미니인터뷰> - 오스트리아 KLH Marco Huter, Sales Director

Q. 이번에 WCTE2018에 참가한 배경? 
WCTE의 주요 화두는 Massive Wooden Construction(이하 중목구조)이며 그 중심에 Cross Laminated Timber(이하 CLT)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CLT가 콘크리트나 철근 또는 경량목구조 중심의 현대 건축 주요 흐름에 상당한 변화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여러 장점 및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KLH Massivholz GmbH(이하 KLH)는 CLT를 최초로 생산한 회사로 세계 3대 주요 CLT생산업체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럽, 미국 그리고 일본표준인증을 보유한 회사로 독일어로 이름 그 자체가 CLT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CLT는 유럽에서 개발돼 이미 유럽시장에서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현재는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KLH를 비롯한 주요 생산업체들의 경우 향후 2년 정도의 생산계획이 모두 끝나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KLH는 2020년까지 제2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20만㎥ 이상의 CLT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KLH는 201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WCTE2016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이번 WCTE2018에도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Q. 린우드와 KLH의 업무 관계는?
린우드는 금번 WCTE2018에 KLH의 한국파트너로서 KLH와 함께 싱가포르, 대만, 일본, 중국 파트너들과 KLH와 CLT를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린우드는 KLH의 한국파트너로 KLH의 거래처 및 프로젝트 발굴, 관리, 지원, 인증획득 등 한국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린우드는 수년전부터 KLH의 모회사인 오스트리아 OFFNER Group을 비롯해 여러 유럽 목재 회사들의 한국시장의 한국에이전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원자재 수입, 목재제품 가공 및 유통 등 다년간 축적된 건축자재로써의 목재 및 기존시장에 대한 이해와 CLT 및 중목건축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 KLH를 소개해 주신다면?
1999년 최초로 CLT의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한 KLH는 CLT의 선구자일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경험을 갖춘 생산업체이며, 공학목재 제품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업체 입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본사를 기반으로 영국 런던, 미국 포틀랜드에 지사를 두고 있고 전 세계의 파트너를 통해 CLT패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모회사는 목재산업분야에서 2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스트리아의 Offner Group입니다. KLH는 일본의 CLT 생산업체를 제외하고 JAS를 획득한 최초의 회사이며 유럽의 ETA, 북미의 PRG320, 일본의 JAS와 같은 기술 승인 및 인증 그리고 EN ISO9001:2015(품질관리), EN ISO 14001:2015(환경관리), EN ISO 50001:2011(에너지관리), PEFC and FSC와 같은 인증을 보유해 환경보호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KLH의 CLT는 독일 Fraunhofer 기관의 최신 유럽 표준에 따라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Q. 한국 목조주택 시장에 하고 싶은 말?  
한국은 현재 대부분 경골목구조와 일부 중목구조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주로 개인 주택시장에 집중돼 있습니다. 기존의 경골목구조와 더불어 CLT를 활용한 건축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인 가치가 한국 건축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면 목조건축이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중심의 대형, 다층구조의 건축물에도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건축현장에 CLT가 활발히 적용돼 한국시장에서 건축자재로서의 목재의 가치 및 시장성이 확장되고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CLT 및 CLT를 활용한 건축이 기존 건축양식과 훌륭히 결합돼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이용가능하고 경제적인 건축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최근 CLT가 미래 목조건축의 희망으로 집중조명을 받고 있긴 하지만 건축의 방식과 문화는 모두가 알다시피 단기간에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국처럼 목조건축 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서는 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CLT시장 형성에 대한 제반여건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CLT가 건축자재로 이미 인정받고 있는 가치와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기에 건축주를 비롯한 제조, 유통, 시공업체, 엔지니어, 건축사, 정부기관, 학교 등 건축과 관계된 모든 분야에서 이를 한국 건축문화에 최적화할 방법 및 접근에 대한 매우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반드시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국제적 표준을 만족하는 한국의 건축법 및 CLT에 대한 표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도 CLT가 건축자재로서 뛰어난 가치 및 시장성을 인정받고 한국 목조건축 및 문화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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