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우드펠릿 사용 문제없어” vs 김성조 의원 “지원금 받기 위한 꼼수”

포항신재생에너지(주)가 일부 주민 반대로 답보상태에 있는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폐목재(BIO-SRF)를 원료를 할 것이란 일각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14일 포항 청소년수련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폐목재가 아닌 우드펠릿(순수목재)을 원료로 하는데 이번 사업에서 사용될 연료인 순수 ‘우드펠릿’과 목질계 폐기물인 ‘BIO-SRF’을 혼동하지 않을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립환경과학원고시  배출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고시 자료에 따르면 1톤 연소에 따른 연료별 대기오염물질발생 정도가 우드펠릿은 3.35로 유연탄 67 대비 5% 수준에 불과하며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질은 0으로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시는 2016년 12월 포항신재생에너지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실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자 사업자체가 답보상태에 있다.
시민들은 “환경오염의 주범 활성탄에너지 탈피로 해외에서 수입한 우드펠릿이나 우드칩 팜열매껍질(PKS) 등을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가 포항에 건설될 위기에 처해졌다”며 발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경북 포항시의회 김성조 의원은 “펠릿 원료가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돼 보조금(REC)을 받을 수 있고 진입규제가 없다보니 발전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발전용으로 수입된 바이오매스는 물질계만 300만톤에 육박하고 수년 수입액만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이처럼 발전사들이 바이오매스 발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기간에 대용량 신재생에너지 발전의무비율(RPS) 이행실적이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다른 전원과 달리 진입규제가 없어 사업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문제는 연료 대부분을 수입해 조달하는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지원금(정산금)과 수입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데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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