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중인영창악기의 졸업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25일부터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체 채권금융기관에 영창악기의 워크아웃 졸업 동의를 물은 결과, 이날 오후 80% 이상의 찬성을 얻어 졸업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영창악기는 98년 9월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듬해인 99년 3월 경영개선각서 체결 당시 1천913억원에 이르던 차입금을 지난달말 현재 772억원으로 줄였다.

영창악기는 이 과정에서 국내 공장 2개와 미국 목재공장 1개, 유휴부지 등의 매각과 2천120명의 직원을 지난달말 1천36명으로 줄이는 등 강력한 자구를 이행했다.

영창악기는 이를 통해 98년 5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171억원에 이어 올 1.4분기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17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졌다.

연합뉴스 hsh@yn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