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미국-캐나다 나프타협정 극적 합의
미국과 캐나다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에 합의하며, NAFTA 명칭을 USMCA(미국, 멕시코, 캐나다협정)로 변경하기로 했다. 
미국은 캐나다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수출량을 260만대로 제한하기로 하고, 약 160억달러(약17.8조원) 규모의 캐나다 낙농업 시장을 개방시켰다. 반면, 캐나다는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관세를 면제 받았다. 

■파월 “미국 경제 엄청 좋다” 천장 뚫은 금리
10/3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159%로 전일 보다 10. 3bp(1bp=0.01%)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10.9bp올라 3.315%를 나타냈다.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9월 민간고용이 예상치인 18.5만명을 뛰어넘어 23만명으로 증가했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도 21년만에 최고인 61.6을 기록하는 등 경기지표들이 좋아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10년물 장기채 금리가 뛰면서 2년물 국채금리와 29.9bp로 대폭 확대되면서, 장기 전망도 밝아졌다. 미국 Fed는 미국경기 강세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 할 것으로 시사했으며, 이에 따라 신흥국들은 자본유출이 심해져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hina]
■‘기업 통제’ 대못 박은 중국 정부
중국 정부는 ‘상장회사는 공산당 당헌에 따라 당위원회를 설립해야 하며, 당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필요한 조건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상장회사 관리규정을 만들었다. 당위원회는 기업이 주요의사결정을 할 때 이사회에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시진핑 주석이 국유기업 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당의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규정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깨끗한 공기보다 경기 부양”
중국은 지난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주요 철강생산도시 4곳의 철강 생산량을 반으로 줄였고, 난방용 석탄 사용량도 30% 줄이도록 했다. 그러나,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둔화로, 경기부양을 위해서 철강생산과 석탄 사용 제한조치를 완화해 대기오염 감축목표를 기존 5%에서 3%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의 반격, LNG수입처 변경
중국은 지난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LNG 수입국이다. 중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 사용을 제한하고, 대체재로 LNG 수입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LNG 수출량의 14%를 사들였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올해 7월 이후에는 미국 LNG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미국으로 부터 LNG를 수입하지 않기 위해, 캐나다에 34.6억달러 (약3.9조원) 투자 등 해외 생산기지를 늘리고 있다. 

  일본 [Japan]
■ 일본 경기 3분기째 내리막
일본 기업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심화로 생산이 전분기 보다 3~5%p 악화되었고, 유가 상승으로 원가가 상승하였으며, 태풍 등 잇따른 자연재해가  공사 및 물류에 타격을 주며  경기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은 ‘엔저 축포’, 한국은 ‘수출 비상’
지난 8월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원엔환율은 100엔당 1,027.8원 이었으나, 10/1일 기준 975.6원 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원엔환율은 원달러 환율엔달러 환율로 계산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일본 기준금리 -0.1%로, 미 일간 금리차 2.35%p)인데다, 아베 3연임에 따른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엔화가치가 낮아졌고, 한국은 북핵 리스크 감소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원화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나, 수출업체는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58.8%이기 때문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원엔환율 1%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0.7~1% 감소한다.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12대 품목의 수출은 전년 대비 19.0%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엔화가치 하락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시장에서 일본과 겹치는 품목이 많아 한국 수출기업은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 [Europe]
■파리, 브렉시트 ‘어부지리’
프랑스 파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이후 런던을 대신 할 금융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파리로 유럽 사업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금융사는 BOA, 씨티그룹, HSBC,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런던을 빠져 나오려는 이유는 EU국가에 법인이 있어야  EU 회원국들에게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는 아일랜드의 더블린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자회사 설립이 쉬워 글로벌 금융사들이 선호했지만, 파리가 친기업적인 세금과 노동정책을 펼치고 있고, 파생상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할 수 있기에, 최근에는 파리가 최종 승기를 잡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 [Korea]
■반도체업계에 뿌리 내리는 ‘데이터 기반’ 경영
반도체 업계에서는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위해서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현장을 이미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무, 인사 분야까지 데이터 기반 경영을 위하여 석박사 학위소지자 등의 분석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고민깊은 실수요자들
올해 10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도입되면 대출받기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DSR은 부채를 산정할 때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모든 종류의 대출을 따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구입대출이 20~30년을 갚아야 하는데, 소득의 절반을 원리금 상환에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주택구입은 DSR 30~40% 선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재금리가 실수요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준금리가 두 번 정도 오르면 대출에 부담을 주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300조 몸집 사모펀드 전문투자자 늘린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개인은 금융상품잔액 5억원 이상에 연소득 1억원 혹은 재산 10억원 이상의 요건을 갖추고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이에 한해 사모펀드 투자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개인전문 투자자 등록요건이 까다롭기에 9/21기준 1,981명에 불과하여,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가 제한적이었다. 반면, 미국 전문투자자는 ①연소득 20만달러 이상, ②부부합산 소득 30만달러 이상, ③순자산 100만달러 이상 중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투자할 수 있어 투자할 수 있는 가구가 1,010만 가구에 이른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전문투자자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요건을 명확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더 떨어진다” 경고음 속출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8%보다 0.2%p낮은  2.6%로 제시했다. 정부 2.8%, 한국은행 2.8%, KDI 2.7% 보다 낮은 수치다. 내년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도 2019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현대경제연구원보다 낮은 2.5%로 제시했다. 반도체경기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수출과 투자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신흥국 [N. I. C]
■신흥시장 고유가에 또 미끌
아시아 신흥국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한데다, 무역전쟁 여파 및 유가상승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재정적자가 늘고, 물가가 치솟는 악순환에 빠졌다. 특히, 필리핀은 유가와 물가상승률의 상관관계가 0.84로 유가상승이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8월 물가상승률이 6.4%가 되고, 기준금리를 5월 이후 4차례나 올려도 통화가치가 상승하지 않고 있다. 
인도도 연초에 비해 달러대비 통화가치가 12% 하락하고, 원유 수입의존도가 80%에 달해  원유 수입비용 부담이 39% 증가하고, 물가상승률도 4.8% 증가해 금리인상이 확실시 된다. 인도네시아도 통화가치 하락으로 지난 5월 이후 금리를 5차례 올렸지만, 유가상승으로 원유 수입비용이 연초대비 34% 증가했다.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11월초부터 시작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신흥국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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