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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木소리 컬럼] 목구조 이해와 발전 방향(4)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8.10.20 20:49
  • 호수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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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방 나무
김창환 소장

우리나라도 이제 목구조 발전의 도약기를 앞두고 있는 듯 하다. 목구조의 장점으로 여겨지는 인간과의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목재를 이용한 건축물이나 인프라 구조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 또한 높아지고 있다. 경골목구조 도입으로부터 30여년이라는 짧은 역사속에서 많은 발전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시장이나 기술발전이 소규모주택이라는 지극히 편향적인 방향으로 치우치다보니 작게는 동북아시아에서 넓게는 세계 목구조 시장에서의 우리의 위치는 아직 초보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구조관련 각종 세미나 또는 포럼 등이 많이 개최 되면서 이젠 목구조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의 강사들을 초빙하여 단기적인 강의를 듣기 보다는 국내의 설계 전문가들과의 목구조 전문가 양성을 위한 토론과 장기적인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참여와 경쟁 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여러 프로젝트들을 만들어야 한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보면 목구조 시장도 이젠 고층화 대형화 되며 비선형적인 기하구조로 바뀌고 있다. CLT와 공학목재를 이용하여 고층 건축물을 건설하는가 하면 글루램을 사용한 100m 이상의 장경간 아치목교를 도로교로 건설하며 대형 조형물을 세우고 돔 구조 형식의 구조체도 만들고 있다. 이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어느 분야를 거론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중심의 발전이다. 이제 각각의 분야에서 자기의 분야에 충실하여 더욱 기술발전에 매진해야 할 때이다. 해마다 많은 대학에서 토목공학과 건축공학 학도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도 많은 인재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인력의 인프라는 충분한데 어떻게 이들 인재들을 수용할 시장을 형성하는가가 목구조 발전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목구조를 전문으로 설계할 엔지니어링사들의 양성도 시급하다. 한마디로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인력을 받아들일 시장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설계 기술의 발전 없이는 목구조 산업의 발전은 반듯이 한계에 부딪치며 현재처럼 외국의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후와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국산 목재의 생산분야나 가공·제조 분야의 제한은 어쩔 수 없을 지라도 설계와 시공 기술은 많은 인력 자원을 활용해 타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충분히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 정부들어 청년 일자리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목재산업 역시 이를 감당할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산업임에는 틀림없다. 임시 처방의 단기적인 일자리 보다는 장기적인 계획하에 기본적인 기술, 기능 교육과 민간기업의 기술연구소를 지원하는 등 한단계씩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목재산업의 발전을 도모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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