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라산타 상주점 내부

라산타, 평택점 이어 상주점 오픈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빌드매니아(대표 류지현)가 카페 겸 목재 인테리어 전문 전시장 ‘라산타(LASANTHA)’를 2017년 7월말 오픈한 이후 약 1년여만에 라산타 경북 상주점을 오픈했다. 약 1년전만 해도 목재 인테리어와 카페를 접목한 대형 폐공장의 느낌을 주는 카페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젊고 감각 있는 류지현 대표의 아이디어는 결국 경북 상주점 오픈이라는 희소식으로 이어지게 됐다. 
류지현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손님들이 목재제품들을 사가도록 단순히 진열만 해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평택점에 이서 경북 상주에서도 목재 카페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손님들이 스스로 편하게 찾아 들고 목재제품들을 자연스럽게 만져보며 구매 상담 문의도 하는 등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집성목 아닌 솔리드 목재로 인테리어 
류지현 대표는 빌드매니아가 취급하고 있는 훌륭한 목재 자재들을 실제 카페에 시공함으로써 ‘나무로 시공하면 멋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이어 이번 상주점에서도 목재 인테리어를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집성목이 아닌 솔리드 원목을 사용함으로써 인테리어의 개념을 확 바꾸려고 했고, 기존에 있는 대형 커피 브랜드들의 획일적인 인테리어 틀을 벗어나 라산타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카페 인테리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라산타 상주점 내부 한쪽 벽면은 고급 솔리드 목재 판재로 시공했고 카페 내부는 우드슬랩에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해 손님들이 넓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 컨셉에 신경썼다. 한쪽 벽면에는 벽화도 그려뒀다. 곳곳에는 빈티지 티크 선박을 불규칙적으로 배치해 도서나 소품 등을 올려놓을 수도 있게 했다. 긴 우드슬랩도 두고 근처의 회사 직원들이 가볍게 회의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 상권 활성화돼… 아름다운 거리 만든다
라산타 상주점은 1층은 231㎡, 2층은 265㎡ 규모로 카페 건물 앞에 일정 공간을 띄워 바닥은 목재 데크로 시공하고 화분과 테이블을 두고 상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꼭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거리를 걷는 이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공익적인 부분을 위해 공간도 일정 부분 내놓았다. 상주점 카페 주변은 밝고 화려해 주변 상권이 활성화 돼있고 상주시에도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주변에 벽화도 그릴 예정으로 라산타가 오픈한 직후 거리 자체가 생기있는 지역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도마, 조명, 의자 등 한자리에서 구매 가능 
라산타를 오픈하면서 목재 회사가 단순히 나무만 파는 것이 아닌 시간을 들여 손님들이 찾아와 목재 가구, 소품, 작가들의 작품들, 도마, 목재 조명, 테이블, 의자, 액자 등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해 회사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라산타에서는 커피도 최고급 원두 커피를 사용하고, 1960년대 폐공장을 컨셉으로 한 라산타는 고재와 고급 목재의 조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빈티지 목재와 테이블까지도 한자리에 있어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구매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라산타 통해 목재 판매 개념 바꿀 것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 “기존의 자재상들은 자재만 판매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있는 것 같다. 개념을 바꿔 소비자가 직접 스스로 관심이 있어서 목재회사를 방문하고, 차분히 앉아서 목재를 관람하고 문의하는 시대로 트랜드가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를 연구 개발해 디자인과 브랜드를 판매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어져야 하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라산타를 통해 샵인샵의 개념으로 목재 가구들과 인테리어 소품들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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