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국제산림연구센터(Center for International Forest Research, CIFOR)와 공동으로 대한민국의 산림녹화 성공경험을 정책, 과학기술, 국제협력 등 여러 각도로 재조명하고 다양한 산림복원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통합적 산림복원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 10개국 130여명의 산림복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치산녹화 성공 사례 ▲통합적 산림복원방안을 위한 국제 사례 ▲통합적 산림복원 방안에 기반한 북한 산림협력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국제산림연구센터(CIFOR), 중국 인민대학교 등의 연구기관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산림녹화 성공사례 뿐 아니라 통합적 산림복원 활동에 대해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 세계의 산림면적은 육지면적의 31%인 40억㏊로 산업화 이전의 약 59억㏊ 보다 3분의 1 정도가 손실된 상태이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 등 다양한 지구적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산림복원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UN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설정해 산림을 포함한 황폐지 복원과 조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기후정상회담 때 채택된 뉴욕산림선언(the New York Declaration on Forests)에서는 2020년까지 산림전용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2030년까지 3억 5천만㏊의 황폐산림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한 세대 만에 헐벗은 국토를 녹화한 대한민국의 사례는 산림녹화에 힘쓰는 국가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녹화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세계 산림복원에 힘쓰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 산림녹화 기록을 잘 보존하고 공유해 산림녹화 후발주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한국산림녹화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을 한국정책학회, 아·태지역산림연구기관연합회(APAFRI)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하는 김명길 국제산림연구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산림녹화 성공이 비단 과거의 성공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국제적 산림복원과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다룰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