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실연회로 기술력 향상 선도하겠다”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지난 10월 31일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계훈련원에서 공무원, 영림단, 강릉영동대학교 학생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기능인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임업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3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 국유림영림단의 기계톱을 활용한 벌목, 가지치기, 통나무 정밀절단, 기계톱 분해결합의 숙련도를 경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에서는 담당 공무원의 수목 식별 경진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임업 노동력 고령화 및 감소에 대응해 나무를 베고, 정해진 길이로 나무를 자르는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기계장비인 하베스터 등 고성능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작업 시스텝 실연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임업분야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강릉영동대학교 산림복지학과 학생들이 참관·견학해 유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다. 
최준석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임업발전을 위해 산림현장 일선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모든 임업 기능인들에 감사드리며 임업인 경진대회 및 장비 실연회를 통해 기술력 향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는 2001년 제1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동부지방산림청은 현장 여건에 적합한 임업기능 기술력 발전을 위한 자체 경진대회를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는 농·산촌에 인력이 부족하고 고령화되는 반면 숲가꾸기사업 중에 발생하는 간벌목 등 목재생산이 점차 대경화되고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숲가꾸기사업 현장에 임업기계화 정착과 산림기능인들의 의지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대회이다. 이는 앞으로 숲가꾸기 사업에 고성능 임업기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동부지방산림청의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농·산촌에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임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업기계화 정착과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임업기계화 역량 강화와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