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10월 31일(수)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한국산림인증제도의 국제상호인정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산림인증제도 활성화 심포지엄에는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KFCC·PEFC 회원, 학계, 연구기관, 관련단체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심포지엄은 PEFC 상호인정에 따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열린혁신의 자리로서 한국산림인증제도 추진성과, 산림경영 면적과 CoC 인증제품의 시장유통 확대, 사유림의 발전을 위한 산림인증 필요성 등에 대한 발표를 비롯해 한국산림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교환과 토론이 이뤄졌다.
PEFC(Programme for the En dorsement of Forest Certifica tion)는 산림인증의 국제적제도로 우리나라는 2016년 6월 PEFC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2017년 6월 국가 간 상호인정심사를 신청하여 올해 국제적인 상호인정을 승인받았다.
PEFC 상호인정을 통해 PEFC 회원국들 간 자국 산림인증제도를 서로 인정함으로써 국내 목제제품을 수출할 때 PEFC 인증로고를 부착할 수 있어 수출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구길본 원장은 “PEFC 국제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산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동시에 국제무역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목재를 포함한 임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산림인증기준이 국제화되면 세계시장에서 불법 벌채 관련 목재 합법성의 증명이 가능해져 국내 임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산림인증제도는 한국임업진흥원이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산림관리 표준 개발, 인증 전문일자리 창출, 기술 축적 등을 위해 2016년 개발한 제도이다. 국내 산림인증은 ‘산림경영인증(FM인증)’과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CoC인증)’으로 나뉜다. 
‘산림경영인증’은 산림의 생물다양성, 생태계 건강성, 토양과 물 자원의 보전 등 산림경영활동에 대한 인증이다.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은 경영인증림에서 생산된 임산물의 구매·생산·가공·판매를 수행하는 조직에 대한 인증이다.
현재까지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산림면적은 156,000㏊에 이르며 제지 등 7개 업체가 ‘임산물 생산·유통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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