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모건스탠리 “증시 6~8% 더 하락”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인 연3.4%가 넘는 연3.5%가 나왔다. 기업투자가 0.8%, 수출이 3.5% 줄었지만, 민간소비가 4.0%, 정부지출이 3.3%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WSJ(월스트리트저널)는 강달러, 중국과의 무역전쟁,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미국 경기가 정점을 나가고 있으며, 내년 3분기까지 GDP성장률은 2.3%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GDP=민간소비+기업투자+정부지출+수출-수입)

■미국 “시진핑과 담판 무산땐 3차 관세폭탄”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 500억달러에 대해 25%, 1,000억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에 만족할 만한 양보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 2,670억달러에 대해서도 추가관세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은 10/29일 중국 D램 제조업체인 푸젠진화 반도체에 대해 미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군사시스템용 칩 공급업체의 생존에 위험을 준다는 이유로 미국과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이에, 중국은 금속 가공액, 반도체 세정액으로 사용되는 미국산 수입품 에탄올아민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세율을 10.1~97.1%까지 높였다.

■트럼프, 푸젠진화와 거래 금지
미국은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과 특허 분쟁을 하고 있는 중국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해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푸젠진화반도체는 중국이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40%까지 높이기 위해 2016년에 설립한 국유회사로 중국정부가 56억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짓고, 대만의 UMC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마이크론이 푸젠진화반도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중국에서 소송을 걸었으나, 올해 7월에 마이크론이 패소한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리서티 등 미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반도체회사들은 미국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게 반도체장비를 팔지 못하게 한다면, 중국기업의 D램 생산계획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China]
■중국, 일본 “자유무역 수호” 한 목소리
일본 아베총리가 중국을 방문했다. 양국은 2010년 센카쿠열도 갈등으로 약 8년간 관계가 냉각되었다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자유무역을 수호하기 위하여 양국은 관계정상화를 선언했다. 양국은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일대일로 등 제3국의 인프라사업에도 공동진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북핵 문제 등 군사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을 최우방국을 자처하는 상황에서 미·일 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중국과는 가까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내수 살리자”… 車취득세 인하 추진
중국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은 19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3.2% 감소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해서 1.6리터 이하 자동차에 대해 취득세를 현행 10%에서 5%로 낮출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취득세 인하가 확정되면, 중국의 2019년 자동차 판매량은 200~250만대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채권 3.2조원 긴급 발행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이 되자,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하여 공개적으로 200억위안(약3.2조원)의 중앙은행증권을 홍콩에서 발행하여 시중의 통화를 흡수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면 자본유출 가속으로 위안화의 신뢰성이 떨어져 중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일본 [Japan]
■일본 생활용품 아시아 수요 폭주
일본 생활용품 업체들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화장품, 기저귀 등 일본산 생활용품의 수요가 급증하자,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그동안 일본 수출을 견인한 품목들은 자동차, 각종 부품이었지만,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3,715억엔(약3.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기저귀, 문구류 등의 지난해 수출도 8,000억엔(약8조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영국, 2020년부터 IT공룡에 디지털세 부과
검색엔진, SNS, 온라인마켓 등 디지털 서비스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국적 대형 IT기업들은 미국이나, 세금감면이 많은 국가에 본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세금을 내고 있지 않았다. 이에, 영국은 2020년 4월부터 연간 5억파운드(약 7,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다국적 IT기업들에 대해 디지털세를 징수하기로 했다. 현재 영국 외에도 스페인, 한국, 인도 등이 디지털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Korea]
■OECD 한국 경기 전망 17개월째 내리막
우리나라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국은행 2.7%, KDI 2.7%, IMF 2.6%, 현대경제연구원 2.6%, LG경제연구원 2.5%로 올해 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OECD도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를 99.19로 예측했다. 이는 17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고 있는 수치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후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통계지표로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상승, 100 이하이면 경기하강을 의미한다. OECD는 한국 뿐 아니라 OECD 전체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도 전월 대비 하락한 99.58로 예측했다. OECD는 미국도 99.95로 5개월째, 유로존도 99.63으로 9개월째, 일본도 99.68로 10개월째 연속 하락시켰다.

■장기 실업자, 외환위기 때보다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올해 1~9월까지 월평균 152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9%인 1만명 증가했다. 1999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1~9월 실업자 수는 1,11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1,000명이 증가해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고용상황이 악화되면서 민간소비가 둔화되어, 민간소비 증가율은 1분기 0.7%, 2분기 0.3%, 3분기 0.6%로 3분기 연속 1%를 밑돌았다.

■부품사 손도 못쓰고 줄폐업… 차쇼크 확신
국내 500개 자동차 부품업체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 5.06%에서 2017년 2.92%로 절반으로 줄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는 완성차업체 매출 부진 → 재고증가 → 부품사 경영악화 → 완성차업체 부품사 지원을 위해 계속 공장가동 → 완성차업체 원가부담 증가 → 재무상태 악화 → 영업 및 연구개발 위축 → 매출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초입에 빠졌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동차 부품사들이 원가 절감이 안되는 상황속에서, 완성차업체들이 부품업사를 살리기 위해 재고가 증가해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완성차업체의 잉여현금은 계속 줄고 있고 재무상태도 악화되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자동차업체의 재무상태 악화로 신용등급이 하락한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은 더욱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이다.

■장중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
주식시장 급락세와 관련하여 정부의 구두개입과 연기금의 매수로 폭락은 멈추었지만, 외국인들이 10월 31일에도 기록적인 순매도를 진행하고 있어 주식시장은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출 역대최고 기록에도 불안한 한국경제
우리나라는 10/30일 기준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수출액이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연간 1,000억달러를 돌파해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동차, 선박, 가전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의 수출은 부진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4.8%,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2.0%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의 중간재 비중이 70~80%에 달해 우리나라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N. I. C]
■아르헨, IMF자금 7조원 더 받는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GDP 성장률 -2.6%, 물가상승률 4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는 정치 및 경제 불안으로 외국인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페소화가치가 하락하고, 채무불이행이 우려되자, IMF에게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는 당초 500억달러(약57조원)를 요청했으나, 통화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63억달러 늘어난 563억달러(약64조원)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 받기 위해 세금인상, 정부지출 감축 등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진보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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