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전범권)은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와 봉명리 고속도로변 효율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방법 도출을 위해 11월 15일 봉명리 산9번지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병해충현장특임관, 국유림 관리소 및 시·군 산림병해충 방제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최근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춘천JC 인근 산림에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한 고사목 증가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방제방법 등 대책을 논의했다. 
방제 기간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이며, 방제여건과 피해발생 상황에 따라 모두베기, 소구역모두베기,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신속하게 방제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해 추가 고사목 발생시 적기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제주도, 경남·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돼 피해고사목이 218만 본까지 증가했으나, 범정부적인 총력 방제로 2014년에는 174만 본, 2015년에는 137만 본, 2016년에는 99만 본이 발생해 그 피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피해가 5만본 이상인 ‘극심’ 지역은 6개 지역에서 3개 지역으로 감소했다. 산림청은 지방청과 함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방제컨설팅팀을 운영해 방제 준비상황 점검 및 맞춤형 방제전략 제공 등 방제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드론과 NFC 전자예찰함 활용을 통해 예찰체계를 고도화해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토록 했으며, 매개충을 단기간 내 사멸시켜 주변으로의 확산을 저지하는 효과를 지닌 새로운 나무주사 약제를 등록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예찰·방제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히 지난 1월 산림청 및 소속기관, 한국임업진흥원, 퇴직공무원들은 현장점검단 발대식을 갖고 전국 1,125개소의 사업장을 수시로 점검했고 4월 첫째 주 일제 점검을 통해 방제누락목을 제거하는 등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방제 품질을 제고토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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