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상윤, 한국적 미감을 담아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전통 혼인을 주제로, 김상윤 김난희 신전수 작가 공동 참여

 

수(壽-3). 소나무(상판)느티나무,오동나무, 황동 위 도금. 400×400×400

지난 22일부터 4일 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2018 공예트렌트페어에서 김상윤 디자이너의 공예작품들이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는 공예트렌드페어 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최하는 ‘혼인(婚姻): 인륜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으로, 전통 공예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공예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연(緣). 소나무, 물프레나무, 황동 위 도금. 74×203×100

전시 작품은 옛 고궁의 담장을 벗 삼아 올라가는 넝쿨을 모티브로 완성한 수(壽-3)와 소반 시리즈 수(壽), 인생의 동반자를 기러기로 재해석한 연(緣), 혼인의 단단함과 빛을 기원하는 화(華)로 구성되었다. 소재는 소나무, 느티나무, 오동나무, 황동 등을 활용되었으며, 김난희 옻칠작가와 신전수 소목작가가 공동 참여했다.
 

소반 시리즈 수(壽). 소나무(상판), 느티나무, 오동나무, 황동 위 도금. 1400×800×750, 400×400×270, 400×400×400.

 

김상윤 디자이너는 “전통 혼례에서 사용되었던 가구와 소품을 테크놀로지, 소재, 컬러 등을 접목시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켰으며, 관람객들에게는 과거와 현대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작품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화(華). 황동 단조, 황동 위 도금. 140×140×320.

올해로 13회 째를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외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화랑(갤러리)이 참여했다. 전시장은 프리미엄, 산업, 인큐베이팅 총 3개의 테마로, 주제관, 창작공방관, 해외관, 쇼케이스관, 대학관 등 총 653개의 부스가 들어섰다.

한편 김상윤 디자이너는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 디자이너(2016~2017), 아시아 최초 스파크 국제 어워드 공간부문 대상(뉴욕), 아시아태평양 공간디자이너 협회상(홍콩),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협회상 등 인테리어디자인을 베이스로 가구, 조명,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참여와 전략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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