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 트럼프와 시진핑, 양국간 무역쟁점 추가 협상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양국간의 무역 핵심쟁점에 대해서 향후 90일간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 기간 동안 추가 관세부과를 중단하고, 강제적인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해 협상하기로 했다. 중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상당량의 농산물과 에너지관련 제품을 이 기간 내에 미국에서 수입하기로 했고, 미국은 이 기간 동안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했다.

■ 아마존 무인판매시스템 시험 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232㎡(약70평) 이하의 소규모 매장에서 계산원이 없는 무인판매 편의점인 아마존고(AmazonGo)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7개인 아마존고를 2021년까지 3,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소형 아마존고 외에도 현재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인판매 시스템을 시험 중에 있다. 아마존이 이 기술에 성공하면 기존 재래식 소매업체는 큰 위협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월마트 “인공지능 로봇”, 고객 만족도 높아 추가 배치
세계 최대 소매 체인업체 월마트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10월 전국 78개 매장에 인공지능 로봇 100대를 설치하여 청소와 재고관리를 시켰다. 월마트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자, 내년 1월까지 인공지능 로봇 360대를 전국 매장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 경제상황 불안정, 투자자들이 10년물 국채 매입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2.822%, 10년물 금리 2.971%로 12월 3일 두 금리차가 좁혀졌다. 2년과 3년물 금리와 5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역전된 적도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경기가 낙관적이면 장기금리가 오르지만, 경제상황이 불안정해지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10년물 국채를 매입하기에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기금리가 하락한다.

■ 관세 인상으로 물가 상승… 주택 가격도 상승
미국 Fed는 5일 공개한 경기평가보고서에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세 인상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고,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China]

■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경기 위축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중국 PMI는 2017년 10월까지 27개월 경기 확장세로 돌아섰다가 11월에는 50.0으로 중립수준까지 내려왔다. 중국 정부의 부채축소 정착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늘어났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무역분쟁에 따른 진짜 충격은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 지분 규제 완화 물결 타고 외국계 금융사들 유입
중국에서는 외국계 금융사들의 지분이 49%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과 EU가 규제를 완화하라고 압박해 이번에 규제를 풀 계획이다. 이에 따라, UBS가 상하이UBS증권 지분을 현재 24.99%에서 51%로 올리는 것을 승인 받았고,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중국에서 100% 지분을 갖는 지주사 설립을 승인 받았다. 2016년 중국을 떠났던 JP모간과 일본 노무라는 중국 내 합작 벤처 지분 51% 이상을 취득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 세계 4위 리튬 생산국 중국, “세계 2위 업체 인수”
중국은 호주(41%), 칠레(36%), 아르헨티나(12%)에 이어 세계 4위 리튬 생산국이지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리튬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리튬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지만, 세계리튬시장에서의 지배력과 가격 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중국 내 최대 리튬공급업체인 텐치리튬이 세계 2위인 칠레의 리튬생산업체인 SQM의 지분 23.77%를 40억 달러(약4.44조원)에 인수했다.

 

일본 [Japan]

■ 일본기업 3분기 매출 “8분기 연속 증가”
일본기업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59조엔(약3,5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8분기 연속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18조엔(약1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9분기 연속 증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경기선행지표인 설비투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1.3조엔(약110.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해 8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유럽 [Europe]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유류세 인상으로 지지율 대폭 하락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에서 62%의 지지율을 얹었지만 최근 지지율은 26%로 대폭 떨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조권한 축소, 실업급여 삭감, 부자감세 등 친기업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국민들의 반감을 샀고, 지난 1년간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유류세를 23%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 시민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해 13만 명이 시위를 했다. 이번 시위는 프랑스에서 5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시위였다.

 이탈리아 예산안, EU에 다시 제출
이탈리아는 지난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자,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보다 3배 높은(2.4%) 재정적자 예산안을EU에 제출했다. 그러나 EU는 이탈리아의 GDP 대비 국가 부채비율(131%)이 유로존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아 이탈리아 예산안을 반려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재정적자 규모를 줄인 내년도 예산안을 EU에 다시 제출했다.

■ 구글, 핀란드에서 드론 배달 시범 실시
구글의 관계사인 윙은 호주에서 드론을 이용해 18개월 동안 커피, 의약품 등 55,000개의 물건을 배송하는데 성공했다. 윙은 내년에 핀란드 헬싱키에서 최대 무게 1.5kg까지 물건을9.9km까지 드론으로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윙이 핀란드에서 드론을 통해 배달하는 품목은 아침식사, 점심식사 및 진통제 등 가정용 생필품이 될 것이다.

 

한국 [Korea]

■ 한국은행 금리인상으로 가계대출 부담 커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올렸다. 가계부채는 3분기말 1,51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고,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쏠렸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이 12월에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한미간에 금리차가 커지면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한 배경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분이 가계대출 금리에 반영되면 가계는 연 2.5조원을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정유업체, 일본을 앞섰다
우리나라 정유업체들의 연평균 원유 정제량이 307만6000배럴로 일본 304만배럴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가 원유 정제사업을 시작한지 54년만의 일이다. 일본은 54년 전에 원유
정제량이 우리나라 보다 50배 이상 컸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원유 정제량이 302만배럴, 일본이 248만배럴로 20%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정제능력 기준 세계 5대 정유공장 중 3곳이 한국에 있고, 수출비중이 업체별로 42~71%에 달한다. 반면, 일본은 지역별 26개 소규모 정유공장에서 내수위주의 전략을 펼쳐, 내수가 줄어들면서 생산량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신흥국 [N. I. C]

멕시코, 좌파 대통령 당선으로 시장의 우려 커져
멕시코에서는 신임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12월 1일 취임했다. 그는 89년만에 나온 좌파 대통령으로 53.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취임사에서 수십년간 불행과 재앙을 낳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말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석유수출기구, 내년부터 원유 생산량 감산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OPEC+(OPEC과 비OPEC 10개국)는 미국의 국제유가 협상 유지 압박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6개월간 원유 일일 생산량을 12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OPEC+의 감산합의에 따라 이날 브렌트유는 5% 급등해 배럴당 63.33달러까지 올랐고, WTI도 1%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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