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26일 최근 국내 목재펠릿생산업체가 한국남동발전에 산림바이오매스로 만든 목재펠릿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국산 목재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100만㎥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발전용으로 활용, 1500개의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벌채 부산물을 산림 밖으로 반출함으로써 산불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바이오매스란 화학적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생물체 즉 바이오에너지를 의미한다. 산림바이오매스는 이러한 화학적 에너지로 변환 가능한 산림 자원을 의미한다. 
벌채 후 산지에 방치된 산림 자원인 산림바이오매스는 연간 400만㎥에 이른다. 이같은 산림바이오매스를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다.  
수입에 의존해온 발전용 목재펠릿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경우 외화를 절감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으나 그동안에는 목재부산물 수집이 어렵고 비용이 큰 탓에 활성화되기 어려웠다.   
이에 산림청은 산림보호와 환경보전 등을 위해 산업계 발전용 원료 사용을 위한 미이용 산림바오매스 활용을 신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발전용 목재펠릿의 원료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내년 중 임도 812㎞ 구간을 정비, 고성능 임업기계 6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앞으로도 산림바이오매스 수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공급인증(REC) 가중치 상향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에너지공급인증 가중치를 수입산 목재펠릿 대비 0.5점 높게 상향하여 국산 목재펠릿의 경쟁력을 높였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그동안 이용되지 못하고 방치된 벌채 부산물을 활용해 국내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림청은 이 같은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목재부산물 수집을 용이하게 할 임도 구간 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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