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에 창립해 꾸준히 성장해온 영풍목재,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철저한 품질관리라고 말한다. 자체설비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관리가 가능한 영풍목재는 좀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목재업계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박세환 대표를 만나 영풍목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40년 노하우로 살린 전문성과 차별성
인천광역시 서구 북항로(원창동 381-135)에 자리 잡은 영풍목재는 전체 부지 1000평에 생산 공장과 사무실, 창고로 이뤄져 있다. 450평 규모의 본 공장에는 방부로, 몰더기 등의 가공시설이 갖춰져 있고, 120평 규모의 3층 건물이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2000년 7월에 설립한 영풍목재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공장을 운영하다가 2015년 7월에 인천 북항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덕분에 넓은 야적장을 확보, 제품 생산 및 적재 과정이 편이해졌으며, 경인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육상 유통망도 더욱 원활해졌다.       
조경시설 및 바닥데크재 전문제조회사인 영풍목재는 자체 방부처리 공정설비를 갖추고 있어 자체적으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제품 수입부터 자체설비시설을 기반으로 가공‧방부‧건조 작업, 마지막으로 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박세환 대표는 직장 20년, 사업 20년을 목재현장에서 일했다. 그는 목재현장에서 40년 있으면서 누구보다 현장에서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율적인 회사 운영과 영풍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지금의 영풍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신뢰’
주로 관급공사에 목재를 납품하는 영풍목재는 목재제품 수명연장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건조‧방부처리 공정의 자체설비를 갖추고 있어 최상의 품질을 생산‧판매하는 중이다. 영풍목재의 주요취급품목은 북양재, 남양재, 특수목과 같은 조경자재와 주력 아이템인 방부목이다.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직접 생산한 목자재를 납품한다는 것. 조달청 등록 상품으로는 멀바우, 부켈라, 말라스가 있다. 그 밖에도 특허, KS인증을 받은 제품을 생산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영풍목재가 가지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업체라는 점이다. 2개 이상의 공급업체를 선정, 선의의 가격과 품질경쟁을 유도하는 MAS는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요기관이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주는 정부조달 제도이다. 영풍목재는 2013년 5월 조달청 나라장터에 처음 진입해서, 2015년 4월 MAS 정회원으로 등록,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온 영풍목재는 최근 목재시장의 출혈경쟁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무분별한 가격경쟁 대신 앞으로의 목재산업은 업계가 함께 성장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체적인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산림청이나 관련 협회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의 밑거름은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처음 영풍목재를 설립했을 당시 건물의 평수는 70평도 안 됐다고 한다. 20년이 지난 지금 영풍목재는 인천목재산업단지에서 1000평 부지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사무직 4명과 생산직 11명 총 15명의 직원이 일 하는 회사로 성쟁했다. 현재 대한목재협회와 목재보존협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박세환 대표는 작년 11월 대한목재협회 조경재 분과위원회 이사로서 ‘2018 목재류 해외 수출시장조사단 일본 방문’에 참여했다. 목재시장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대표의 올해 계획이 궁금해졌다.
“아직까지도 방부목에 대해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부 시장에서 품질관리조차 제대로 안 된 제품을 판매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볼 수 있죠. 방부목도 다른 목제품과 같이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방부목을 사람들에게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방부목의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답했다.

누구보다 목재업계에 애정을 가지고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박세환 대표는 현재 목재업계 내의 문제점을 간과하지 않고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영풍목재의 2019년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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