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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기록하는 행복한 집, The Camera카메라 렌즈처럼 행복한 순간들을 담다

광교의 조용한 주택가에는 카메라를 닮은 하얀 집이 있다. 건축주가 꿈꾸던 로망이 감각적으로 반영된 이 집은 카메라 렌즈처럼 삶의 행복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중이다. GIP 하우징에서 최근 설계 시공한 전원주택 The Camera는 건축주와 시공사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여 훌륭한 시너지를 낸 좋은 사례다.

실제 카메라의 모양과 기능을 참고해 디자인된 The Camera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광교에 위치한 전원주택 The Camera는 이름처럼 카메라의 모습으로 디자인된 집이다. 실제 카메라의 모양과 기능들을 참고해 디자인 됐는데, 거실의 천장은 카메라 셔터처럼 원통으로 이루어졌다. 특정 물건의 형태를 그대로 따르면 자칫 디자인이 유치해질 수도 있지만 카메라의 각 요소를 상징화하는 작업을 거쳐 느낌은 취하되 과하지 않도록 조절했다. 외부 시선이 가장 많이 닿는 전면은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우아한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다.

원목 인테리어에 조명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현관문을 통해 들어가면 손님들과 함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알파룸과 중정을 만난다. 주 생활 공간에서 분리된 알파룸은 하늘을 비롯해 사방으로 뚫려있는데, 사계절을 느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모던한 스타일의 집이지만 사랑방이라는 한국적 공간을 재해석하고 싶었던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지만 프라이빗한 이 공간과 연결된 곳들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디자인을 전공한 건축주는 손잡이부터 조명까지 가족들의 취향이 드러나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직접 제안했고, 덕분에 감각적인 내부 공간이 완성됐다. 주방과 이어진 거실은 원형 천장과 바리솔원형조명을 두어 자연적인 빛과 조명의 조화를 생각했고, 화이트 도장과 그레이톤의 바닥 타일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만들어낸다.

마당과 이어진 프라이빗한 공간

1층부터 다락으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에도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가득 담겨 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공간을 중요시하는 건축주의 바람을 반영해 1층에서는 취미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2층 거실에는 파티션 역할을 하는 슬라이딩 도어를 두어 공간이 자유자재로 공유된다. 안방에서는 복잡한 도시의 풍경을 중정이라는 필터를 통해 봄으로써 한적한 전원주택의 기분을 느끼게 하고, 동시에 하교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아기자기한 다락

두 자녀의 방은 다락으로 연결되는 계단과 천장이 있어 아기자기하게 꾸며졌으며, 자녀가 성장한 경우에도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의 성별에 맞는 컬러풀한 도배지와 진한 월넛 톤의 마루는 안정감을 준다. 다락에서는 아이가 아침 햇살을 느낄 수 있고, 남쪽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트여있는 아이들 방 역시 하늘로도 열려 있다. 아이 방의 작은 창들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표현했는데, 창 안에 조명이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하늘로 열려 있어 햇빛이 잘 들어오는 아이 방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모든 공간이 순환형으로 되어 있다는 점. 특히 ‘출입계단-드레스룸-세탁실-욕실-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이 주택만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다. 화장실은 거실과 드레스룸 양쪽에서 접근할 수 있고, 드레스룸을 거쳐 세탁실에 옷을 넣은 후 바로 욕실로 가서 씻고 거실로 나올 수 있다.

출입계단-드레스룸-세탁실-욕실-주방 으로 연결된 순환형 구조

세탁실 역시 주방과 이어져 있어 모든 공간이 물 흐르듯 연결된다. 각 공간에서의 시선과 채광도 필요에 따라 열고 닫으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집의 독특한 점은 2층의 욕실 겸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되어 있다는 점. 남자용은 블랙 톤의 타일과 각이 진 세면대, 수전 등을 선택했고 여자용은 비앙코톤의 화이트 타일과 부드러운 선의 수전을 선택해 욕실 문을 열면 남녀 공간의 구분이 확연히 드러난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표현한 작은 창

작지만 평범하지 않는 공간들이 펼쳐지는 재미있는 집. 이런 건축주의 로망을 담아 구현된 The Camera에서는 오늘도 일상의 인상적인 순간들이 기록되는 중이다.

건축 개요
대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대지면적: 255.00㎡    
건축면적: 127.28㎡
연면적: 223.23㎡  
건폐율: 49.91%
용적률: 87.54%
주차장: 3대   
건물 규모: 지상2층
구조재: 철근콘크리트구조
창호재: 알루미늄창호
단열재: 압출법보온판, 비드법보온판
마감재: 스타코, 파벽돌, 칼라강판
지붕재: 칼라강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지아이피 건축사사무소
시공: GIP 하우징

고정 기자  jko@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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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하우징#전원주택#건축시공#주택시공#용인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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