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목재에 가치를 입히다' 포럼이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3월 20일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목재에 가치를 입히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도시 목질화 및 도시재생 등 인문학적 연구와 통합을 통해 국산 목재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발전시키고,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관련 교수들의 발표와 참가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목재에 대한 재질·유통·소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자원순환경제의 요소로써 목재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됐다.

김명석 KAIST 교수가 '목재로 디자인하는 도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목재 관련 전문가 김명석 KAIST 교수는 ‘목재로 디자인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도시화가 진전되고 콘크리트 문화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목재를 활용해 감성완충공간을 연출하는 디자인 방법을 발표했다. 이어 국내에 분포하는 다양한 종류의 낙엽성 참나무류와 상록성 참나무류 등 활엽수를 활용해 잠재적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및 용도 개발을 통한 목재산업 활성화 방안도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목재 이용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목재의 이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포럼의 지속적인 활동과 역할을 기대하며 참가를 약속하겠다”고 전했다.‘국산재 활엽수의 이용’을 주제로 발표한 강호양 충남대 교수는 “원목생산비가 높은 국산재는 고부가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고급화해 활로를 찾고, 산지별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를 이용해 지역별 향토 특산 목공예품이 개발돼야 한다”며, “활엽수 건조가 어려워 건조기술의 발전이 필요하고, 소경목 가공은 인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공방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고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이 끝난 후 참가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목재의 이용가치 증진을 위해 본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목재의 사회문화적 가치 증진을 위한 목재 이용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목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