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는 지난 2월 26일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 결산안과 2019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협회는 현재 국내 시장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경직, 미·중간의 무역 갈등 등으로 국내목재합판유통시장이 어둡다고 전망하면서, 당장은 모든 업체가 살아남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일부 대기업 합판 제조사들은 제조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자 합판 수입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제조사는 생산을 전면 중단한 후 상호를 달리해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 수입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런 상황에도 협회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2018년 10월부터 시행되어 현재 시범 운영되고 있는 불법목재교역 제한제도 정착을 위한 홍보물을 수시로 회원들에게 발송해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 더불어 목재수입유통업에 등록된 1,100여 업체 중 현재 협회에 가입된 일부만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목재이용법을 어떻게 하면 전 등록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지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런 노력들로 인해 유통 질서의 선진화가 정착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또한 총회를 통해 2019년 사업 계획을 회원사와 공유하고 목표를 추진해 나가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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