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상태에 노출된 목재는 자외선, 습도, 열 등 외부의 요인에 의해 변형되기 마련이다. 자외선은 목재 표면을 손상시키는 주원인으로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 목재는 변색이나 금이 가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습도와 열은 목재의 뒤틀림 현상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 때문에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목재를 사용해 집을 지을 때는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목재의 손상을 막기 위한 도장 단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스테인, 오일, 페인트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일 마감은 나무 자체의 질감과 색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하다. 하지만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자주 덧발라 주어야 하는데 이미 여러 차례 오일을 바른 목재는 흡수율이 떨어져 덧칠해도 선명하게 색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오일을 바른 후 건조 과정을 거친 뒤 반드시 닦아주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탓에 오일 도장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네베상사의 ‘루비오 모노코트 천연 오일’은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없애준다. 벨기에에서 수입해 판매되고 있는 루비오 모노코트 천연 오일은 이미 유럽에서 이름이 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유럽 최초로 유로핀스 골드 레이블 인증을 획득한 만큼 기술과 안전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세계 최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0%의 친환경 목재용 오일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모노코트 오일의 가장 큰 특징은 1회 도장만으로 발색력과 도장성 두 가지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것.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와 분자 결합해 칠이 완료된 면은 오일이 더 이상 흡수되지 않는다. 때문에 오일을 덧칠해도 겹침 현상이 없을 뿐 아니라 내마모성, 방수성, 내열성까지 높여준다. 대부분의 마감용 오일은 덧발랐을 때 겹침 현상이 일어나 발색력이 떨어지며 기능성까지 저하되는데, 모노코트 오일의 경우 한 번 칠하면 색과 기능성 모두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한마디로 목재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옷을 입히는 셈이다.

또 한 가지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도장 후 12~24시간 건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오일과 달리 모노코트 오일은 2분이면 건조가 완료된다. 주로 3회 도장을 하는 일반적인 오일 제품의 경우 최소 3일 이상 걸리는 과정을 모노코트 오일은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또한 5일 후부터는 비눗물로 세척이 가능할 정도로 목재에 오일이 완벽하게 흡수된다. 실내용과 실외용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침엽수, 활엽수, MDF, 종이, 대나무, 탄화목 등 모든 목재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40여 개 종류의 컬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조색까지 할 수 있어 마감용 오일의 디자인적 영역을 크게 확장시켰다. UV 차단제가 함유된 실외용 모노코트 하이브리드 오일은 햇볕으로 인한 변색에 강하며, 스프레이, 롤러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이 가능하다. 12가지 기본 컬러를 가지며, 1리터당 30㎡ 면적을 시공할 수 있다.

네베상사 관계자는 “국내에 없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싶어서 여러 전시장을 직접 다니게 됐다”며 “모노코트 오일은 부엌 조리 기구에도 사용할 만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해 유통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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