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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神 모듈 가구조립과 해체를 자유자재로, 가구계의 트랜스포머
모듈 가구는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다. 변화에 빠르고, 일상의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가구를 만나보자. 사진제공 레어로우

지난달 성황리에 치러진 2019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모듈 가구. 양감을 덜고 선의 심플함을 살린 스위스 모듈 가구 업체 ‘USM’은 하나의 건축물 같은 부스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유자재로 크기와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가구에 호기심을 보인 참관객들이 모듈 가구 부스에 모여들기도 했다. 스위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에서 화제를 모은 모듈 가구는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국내 모듈 가구 브랜드도 많이 늘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수납의 신 모듈 가구에 대해 알아보자.

양감보다는 선의 심플함을 살렸다. 사진제공 스위스모빌리아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가구

모듈 가구는 ‘모듈러(Modular)’라는 단어 뜻에서 나온 말로 모듈러 가구라고도 불린다. 하나의 덩어리로 제작된 가구가 아닌 규격화된 부품을 내 마음대로 조립해 원하는 형태의 가구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모듈 가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구의 정의를 깨버린다.

우리나라에서 모듈 가구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와 관련이 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깨끗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모듈 가구가 실현해주기 때문. 또한 1인 가구를 위한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가구들이 인테리어 시장에 많이 유입됐고, 효율적으로 수납이 가능한 모듈 가구가 흥행하게 된 것이다. 인테리어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도 모듈 가구에 흥미를 가지면서 모듈 가구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오피스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레어로우

공간의 정의가 무너진 것도 한 몫 했다. 최근에는 ‘집업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과 작업실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젊은 층이 늘어났다. 작업실뿐만 아니다. 오락 공간, 오피스 등 외부 공간과 집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재미있고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모듈 가구는 이러한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좁은 공간 모듈 가구 활용하기 

어떤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한 모듈 가구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원하는 가구를 들여놓지 못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원하는 대로 변형이 가능한 모듈 가구는 1개 이상의 유닛을 연결해 수납장을 만들거나 벽에 붙여 선반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언제든지 유닛을 추가해 확장할 수 있고 해체도 쉬워 커스터마이징 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인더스트리얼부터 빈티지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제공 몬스트럭쳐

국내 디자인 모듈 가구 브랜드 ‘몬스트럭쳐(monstructure)’는 독특한 조립방법의 모듈 가구를 선보이는 곳이다. 브래킷과 커넥터가 포개지면서 끼워지는 방식을 통해 사용 자들이 레고처럼 쉽게 조립하고 해체할 수 있는 점이 타사 모듈 가구와의 차이점. 이 조립 방식을 통해 알루미늄 패널 17장으로 200여 가지가 넘는 구성이 가능하다. 김병호 몬스트럭쳐 대표는 “모듈 가구는 소비자가 한번 구매해 사용하는 가구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인 커스텀을 통해 변화, 발전할 수 있는 성격의 가구”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개성 강한 모듈 가구 브랜드 

독일 브랜드 ‘스위스모빌리아(Swissmobilia)’는 작년 국내에 상륙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리브, 러스트, 우드티크 등 독특하고 트랜디한 컬러 패널과 매트, 크롬튜브, 매트볼 등 다양한 부품 선택으로 개성 있는 나만의 모듈 가구를 완성할 수 있다. 조립이 어려운 소비자에게 전문 조립에이전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닛을 연결해 언제든지 원하는 형태의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몬스트럭쳐

스틸 소재 가구와 공간을 만드는 ‘레어로우(Rareraw)’ 는 심플함과 모던함이 더해진 모듈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인기 제품인 ‘시스템225’는 오피스와 같은 많은 양의 서류 및 인쇄물 수납이 필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서재, 다이닝 룸, 드레스 룸 등 공간에 따라 무한대로 연출이 가능하며 스탠드 가구를 늘리지 않고도 충분한 수납을 제공한다.

특유의 색으로 클래식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진제공 스위스모빌리아

공간 아이디어 브랜드 ‘펀잇쳐스(Funiturs)’의 모듈 가구도 주목할 만하다. ‘F1데스크’는 선반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기 제품이다. ‘액션스투디오’는 사무, 주거, 상업 공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서재, 다이닝룸,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에 모듈 가구를 활용해보자. 사진제공 펀잇쳐스

 

김미지 기자  giveme@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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