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일의 글로벌 경제브리프 (5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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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일의 글로벌 경제브리프 (56편)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05.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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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merica]

■ 미국 Fed, 인플레이션 1.5.% 밑돌면 기준금리 인하 주장
미국 Fed가 중요시하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이지만, 물가상승률의 주요 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월 1.8%, 2월 1.7%, 3월 1.6%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에 Fed 부의장 및 일부 Fed 위원들은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1.5%를 밑돌면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4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 드론 배달 시대 활짝, 구글 윙 영공도 넓어진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구글 관계사인 윙(Wing)에게 버지니아 주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해 가정과 사무실에 상품을 실어 나르는 배달 사업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드론 배송을 낮 시간대에만 허용했고 파일럿 한 사람당 동시에 조종할 수 있는 드론 수도 최대 5대로 제한했다. 윙은 현재 호주 캔버라 일부 지역에서 드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실리콘밸리, 자본주의 반성 중
최근 다보스포럼, 하버드 비지니스스쿨 등 유명 기업 경영진들이 모이는 토론의 장에서 <승리자가 모든 것을 가진다>는 책을 쓴 저자의 강의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대학에서도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수업이 인기가 높다. 부의 양극화로 인한 사회 갈등이 자본주의의 모순에 기인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억만장자인 세스 크라르만 바오포스 그룹 CEO는 “기업가들이 나서서 자본주의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브리지워터캐피털 대표도 “자본주의가 부자 위주의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미국 IT 공룡들, 1분기에 크게 웃었다
미국 글로벌 IT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페이스북 1분기 매출이 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선전으로 매출 306억 달러, 순이익 88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증가했다. 넷플릭스와 트위터 역시 각각 45억 달러, 8.8억 달러로 양호한 매출을 올렸다.

중국 [China]

■ 화웨이 “고맙다, 트럼프” 1분기 매출 39% 증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지난해 매출이 7,212억 위안(약1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통신 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스마트폰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주었다며 “미국에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40개의 글로벌 통신회사와 5G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5,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어나고 있어(1분기 매출 1,797억 위안, 전년 대비 39% 증가), 올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반도체·5G, 미 견제에 제동
중국은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에 나서면서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반도체와 5G 시장 장악에 고전을 겪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이후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관련 7건의 M&A를 하지 못했다. 중국이 미국 퀄컴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HXT반도체는 지난해 말 신제품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사업을 중단했고, 중국의 반도체 업체 푸젠진화도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거부로 폐업 위기에 놓였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 지연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되었다.

일본 [Japan]

■ 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키로 결정
일본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로 일본의 생산과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일본의 물가 상승률을 2019년에는 1.1%로 유지하고, 2020년에는 1.5%→1.4%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GDP 성장률 전망치도 2019년 0.9%→0.8%, 2020년 1.0%→0.9%로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4월 2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예정된 소비세 증세에 따른 경기 하락을 피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0.1%,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기존과 같은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유럽[Europe]

■ 주 35시간 프랑스, 근로시간 늘린다
1998년 프랑스는 법정 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 단축했다. 하지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단축된 법정 근로 시간이 프랑스 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판단, 주 35시간 근로제 폐지, 공휴일 축소, 근로 시간에 따른 퇴직금 적립 비율 상향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Korea]

■ 올해 성장률 2.5% → 2.3% 하향
LG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낮춘 2.3%, 세계 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p 낮춘 3.2%로 전망했다. 구글, 아마존 등의 데이터 센터 증설이 1단계 종결돼 금년 말까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세계 경기 하향세로 미국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도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겠지만 금리인하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 평균은 미국 성장세 약화에 따라 현재 가격보다 10원 내린 1,125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작년 세금 378조, 조세부담률 21% 또 역대 최고
지난해 조세 수입은 377.9조원으로 전년 대비 32.1조원(9.3%) 늘어났다. 조세 수입 중 국세는 293.6조원으로 전년 대비 28.2조원 증가했고, 지방세는 84.3조원으로 전년 대비 3.9조원 늘어났다. GDP(2018년 1,782조원) 대비 조세 비율을 의미하는 조세부담률은 21.2%로, 2017년 20.0% 대비 1.2%p 상승했다. 조세부담률이 증가한 이유는 GDP 증가율이 적었지만 반도체 업황 호조로 법인세가 늘어났고, 민간 소비와 수입 증가로 부가세가 늘어났으며 주식거래 대금 증가로 증권거래세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세부담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선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해 정부가 조세부담률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AI의 힘? 로봇펀드 수익률 ‘짭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가 맡긴 자산을 인공 지능에 의해 운용하거나 자문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 당국은 최근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해 펀드를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올해 운용수익률(순자산 10억 원 이상)은 20.3%~7.4%에 달할 뿐 아니라 인건비 절감 등 운용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전기차 수출, 폭풍질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1분기 친환경차 해외 판매량은(전기차, 하이브리드카, PHEV, 수소전기차 등) 55,411대로 전년 43,793대 대비 26.5% 증가했다. 이중 전기 자동차 수출은 16,050대로 전년 4,861대 대비 2.3배 증가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카 수출은 1분기 34,6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 4월 수출도 8.7% 하락, 5개월 연속 감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출이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4월에도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로 반도체 수출액이 24.7%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 4.1%, 선박 0.7% 등 수출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12.1%, 일본이 4.8%, EU가 0.3%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3.5%, 베트남은 4.6% 증가했다.

■ 1000만 원 이상 입출금 기록 남는다
금융기관은 현재 2,000만 원 이상의 현금을 입금, 출금, 수표 교환 등으로 현금 거래를 할 경우 FIU(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한다. FIU는 거액의 현금 흐름을 모니터링하는 기관. 자금 세탁 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는 현금 거래 보고 기준을 1,000만 원 이상으로 강화시키기로 했다.

■ 성장률 쇼크에 원화 2년여 만에 최저치
4월 25일 원달러 환율은 1,160.5원으로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원화 가치 하락) 수출, 설비 투자, 건설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GDP가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가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에 비해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베트남에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대북 리스크가 커졌고,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펀드가 한국 채권을 매각했으며 국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으로 역 송금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나홀로 경기 호황으로 2년 만에 최고치인 98.17을 기록했다

■ 마이너스 성장 쇼크, 수출·투자 동반 부진의 늪에
우리나라 1분기 GDP 증가율이 -0.3%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우리나라의 주요 제품인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고, 제조업 가동률 하락으로 민간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비용 인상이 국내 소비 여건을 개선시키기보다 수출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켰고 기업에게는 고용 부담을 증가시켜 투자의 불확실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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