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풍의 열가소성 TPO 시트 지붕 방수재 슈퍼가드가 사용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폴리머 첨가제 패키지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붕에 시공된 ㈜원풍의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시트 지붕 방수재 슈퍼가드에 사용됐다.

상업용 건물 등 다양한 건축물의 지붕재로 널리 활용되는 TPO 시트는 보다 친환경적인 고성능 방수재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티누빈 광안정제와 이가스탭 산화방지제로 구성된 바스프 첨가제 패키지는 지붕의 마모 및 손상은 물론 극심한 열과 빛으로 인한 분해로부터 보호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광안정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폴리머를 보호하는 자외선 흡수제와 광분해 반응 중 생성된 라디칼을 제거하는 바스프의 자체 NOR-HALS (hindered amine light stabilizer) 기술이 첨가됐다. 기존 HALS 제품에 비해 시스템 구성 요소 및 산성 환경 오염 물질과의 상호 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고 TPO 막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열과 자외선 노출은 지붕막 수명에 가장 해로운 두 가지 요인으로, 제조사들은 TPO 막이 견뎌야 하는 최소한의 열과 자외선 노출량을 명시하는 TPO 지붕재 제조 관련 ASTM D6878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원풍은 바스프 폴리머 첨가제 기술을 활용해 경쟁사들보다 내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종 채택됐다.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케미컬 사업 총괄 부문 헤르만 알트호프 사장은 “바스프의 폴리머 포뮬레이션 및 안정화를 통해 생산된 TPO 지붕막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도 기능을 훌륭히 수행한다”며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며 원료 보존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원풍의 개발 담당 유보선 이사는 “바스프 기술을 적용해 솔루션을 개발했을 때, 타사 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폴리머의 내자외선 성능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욱 내구성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 성능을 고려하는 트렌드에 맞춰 건축업계에서는 건물 내부의 냉방 비용을 감소시키고 열 반사가 가능한 TPO 지붕 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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