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수목원관리원과 지난 7월 4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육종, 신품종 개발을 통해 경제림 조성, 산림소득자원 연구 등 지속가능한 산림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더불어 멸종위기 수종 어린묘목 육종 등 최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우리 산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 등 유전자원 보존 연구를 하고 있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산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등 지속가능한 산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산림유전자원 연구 소재 및 지식 정보 공유 △산림유전자원에 대한 산업화 활용 및 기술개발에 관한 사항 △산림유전자원(종자)의 공동 수집 및 중복 보존 △연구 및 교육을 위한 시설·장비 등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실태 모니터링 공동 연구 등 실제적인 연구협력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산림자원의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산림유전자원의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우리 산림유전자원 기반을 다져,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증식 및 보존은 물론 신품종 개량 등 다양한 연구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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