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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루프탑이 있는 80평 목조주택 ‘청라 19호’

[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지 ‘더 카운티’에 루프탑을 갖춘 경량목구조 주택이 들어섰다. 목조주택에 루프탑을 적용한 건축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사면이 없는 지붕에 옥상이 평평한 루프탑 시공은 건축물 전체의 내구·내진설계, 누수와 방수까지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시공법 중 하나이기 때문. 자체 보유한 디자인 연구소와 시공 기술을 통해 목조주택 루프탑을 실현시킨 코원하우스의 ‘청라 19호’를 들여다본다. 

포치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일사광을 차단한 현관.

도심 속 골프장이 눈앞에…큰 창으로 풍경을 담은 집
청라 19호가 위치한 더 카운티는 매년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개최되는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을 앞마당으로 끼고 있는 주택단지다. 현재 청라지구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스타필드 청라’, ‘시티타워’ 등 도시개발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다. 골프장이 인접한 더 카운티도 가구 수를 늘려가는 핫한 주택단지 중 하나. 푸른 잔디와 골프장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적한 전원주택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소음과 지형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공에 더욱 신경 쓴 집이다. 골프장과 약 4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청라 19호는 우려가 될 만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보도와 최대한 가깝게 설계해 이격 거리를 확보했다. 덕분에 소음은 줄이고 평평한 지반 위에 주택을 지을 수 있었다. 

거실, 주방, 공부방 등 모든 리빙 공간을 남향과 남서향으로 설계해 채광이 잘 들어오도록 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은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지며 층마다 큰 창을 두어 시원시원한 매력을 준다. 1층 출입구에는 포치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일사광을 차단시켰다. 출입구 쪽에 벤치를 두어 편리함을 더했으며 채광을 위해 벤치 뒤편에 창호를 배치했다. 
거실, 방, 주방 등 모든 리빙 공간을 남향과 남서향으로 설계해 거주의 쾌적함을 높였으며 각 방으로 통하는 동선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계획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주택 안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대로 3층에 옥탑을 만들어 아늑한 실내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옥탑 면적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ㅡ자형’ 계단을 설치했다. 입면은 모던함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추구했고 주요 외장재로는 내구성과 모던함을 강조한 세라믹사이딩, 스타코플렉스, 평철난간 등을 사용해 직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프렌치모던 스타일로 깔끔함을 살린 파우더룸과 화장실.

3대가 생활하는 집…‘독립성’과 ‘간결함’ 강조   
현재 청라 19호에는 3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같이 살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에 힘썼다. 1층은 가족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과 주방, 아버지 방으로 공간을 구성했으며 2층은 부부와 아들의 공간, 3층은 옥탑공간으로 설계했다.    
하이실링(오픈천장)을 반영한 거실은 들어오자마자 확 트인 느낌을 주며 주방과 식당 사이에 계단을 설치해 두 공간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주방 아일랜드 오른편으로 펜트리를 사용한 출입구를 두어 편리함을 높였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프렌치모던 스타일. 화이트톤 벽면은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컬러의 마루를 사용해 무게감과 안정감을 살렸다. 공간마다 골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1층의 넓은 주방은 이 집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길게 연결된 주방 공간에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해 통일감을 살렸고 벽면에 큰 장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무게감 있는 다크 그레이톤과 고급스러운 골드톤을 믹스매치해 깔끔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아버지가 사용하는 1층 침실은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맞춤 제작가구로 방을 꾸몄다. 그레이톤 가구와 무늬목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2층과 연결된 계단에는 유리난간을 설치해 개방감을 살렸고 화이트도장으로 마감한 챌탄을 통해 세련미를 더했다. 세탁실 겸 보조주방 공간으로 사용되는 다용도실은 화이트톤 가구와 벽체, 패턴타일을 통해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모던함을 최대한 강조한 1층 화장실은 그레이톤 계열의 타일과 가구로 깨끗함을 강조했다.  

유리난간을 설치해 개방감을 살린 계단.

2층에는 가족들이 함께 영화감상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가족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침실은 초등학생 자녀의 정서에 맞춰 모던하고 심플한 제작가구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스트라이프 벽지로 산뜻함을 살리고 라운드로 시공한 간접조명을 통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2층의 미니주방은 상부장 대신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높이고 핑크 타일과 네이비톤 하부장을 두어 유니크한 공간으로 꾸몄다. 안방에는 밋밋함 대신 웨인스 코팅으로 침대 헤드 부분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직접 조명 대신 간접조명을 사용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했다. 외부 테라스로 연결된 복도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채광이 잘 들도록 했다.

널찍한 외부 공간을 두어 생활의 실용성을 높인 3층 루프탑.

건축 개요
대지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연면적: 211.22㎡ 
    1층 122.64m²
    2층 88.58m²
옥탑면적: 12.32㎡ 
구조: 미국식 경량목구조
외장재: 16T 세라믹사이딩(KMEW, TORAY), 스타코플렉스
내장재: 실크벽지, 웨인스코팅 친환경도장
바닥재: 구정강마루, 애쉬 집성목
창호재: 31mm 로이 3중 유리 시스템창호(LG Z:IN)
단열재: 인슐레이션(내벽:R-11, 외벽:R-21, 지붕:R-37), T8 스카이텍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김미지 기자  giveme@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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